11일 오후 방송된 KBS2 ‘인간의 조건-도시농부’ 8회에선 나비가 낳은 알로 인해 병충해가 생겼다고 믿은 정창욱이 나비와의 전쟁을 벌여 웃음을 선사한다.
정태호가 텃밭에 사뿐히 앉은 나비를 보며 “저 한 마리가 알을 많이 낳아. 그게 바로 애벌레야”라고 말하자 정창욱의 눈빛이 돌변했다. 나비의 애벌레들이 이파리를 다 먹어버리는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 이에 정창욱은 마침 이곳저곳을 날아다니던 나비를 잡기 위해 양 손을 휘젓는가 하면 발차기를 하며 온몸을 던져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윤종신은 “나비를 모기 잡듯이 잡네 잡아~”라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정창욱은 나비가 좀처럼 잡히지 않자 이번에는 완전 무장하고 ‘나비 스나이퍼’로 변신했다. 한 마리의 나비를 잡기 위해 완전 무장까지 서슴지 않은 정창욱의 투철한 병충해 박멸 의지와 함께 그런 정창욱을 유혹하듯 유유히 날아다니는 나비의 모습이 웃픈 상황을 연출했다.
‘인간의 조건-도시농부’ 제작진은 “정창욱과 나비의 맞대결은 정창욱이 나비가 옥상 텃밭을 망친 범인이라고 오해해서 생긴 해프닝이었다”며 “작은 나비 한 마리 잡겠다고 덩치 큰 정창욱이 옥상 텃밭을 활보하고 다니는 모습에 출연자들뿐만 아니라 제작진들까지 포복절도했다”고 전했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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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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