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호 태풍 찬홈이 일본 오키나와와 대만을 거쳐 11일 중국 동부 상하이 남쪽 해안에 상륙하면서 주민 110만 명이 대피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중앙기상대는 찬홈이 이날 오후 시속 160km의 강풍을 동반한 채 저장성 닝보(寧波) 근처에 상륙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태풍으로 오후 4시40분께 닝보 근처 섬에서 산사태가 발생했으나, 아직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태풍 찬홈 상륙을 앞두고 저장성 당국은 주민 110만 명을 대피시키고 3만 척에 달하는 조업 어선에 귀항 명령을 내렸다.
또 태풍 찬홈의 영향으로 저장성 내 4개 공항에서 600편 가량의 항공편이 취소됐다.
앞서 태풍 찬홈은 필리핀을 지나면서 5명의 사망자를 냈고 지난 10일 일본 오키나와에선 20명 이상의 부상자를 발생시켰다.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는 찬홈이 중국을 빠져나온 후 한반도로 향해 서해안에 강풍을 가져올 것으로 내댜봤다.
정혜인 기자 hij@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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