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의 옴므파탈 김자점 역을 맡은 조민기의 여심을 유혹하는 초특급 4단 작업 스킬이 화제다.
MBC 창사 54주년 특별기획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최정규, 제작 ㈜김종학프로덕션)측은 악역임에도 불구하고 매력적인 미소와 깊이 있는 눈빛으로 여심을 강탈하는 조민기(김자점 역)의 '화정' 속 여심 공략법을 공개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철벽녀 김여진(김개시 역)을 상대로 펼친 고단수 작업 스킬이 웃음을 유발한다.
공개된 김자점의 4단계 작업 스킬은 능양군과 광해 편에서 각각 대립각을 펼치는 자점과 개시를 '밀당 남녀'로 재해석한 것으로 철벽녀 개시를 유혹하는 자점의 모습이 웃음을 터트리게 한다.
특히 극 중에서 광해밖에 모르는 개시가 마지막에는 자점의 유혹 스킬에 홀라당 넘어간 듯 얼굴을 붉히는 모습이 폭소를 유발한다.
옴므파탈 김자점의 작업 스킬은 총 4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첫 단계는 '불쑥 치고 들어가기'. 자점은 책을 사고 있는 개시를 유심히 지켜보다 계산을 하려는 틈을 타 우연을 가장한 첫 만남을 갖는다.
특히 이 과정에서 필요한 것은 모르는 것도 아는 척하는 스킬. 자점은 개시에게 “이런 귀한 책을 읽는 여인이 계시다니 제가 다 기쁩니다"라고 말하며 꽃 미소를 발사해 철벽녀 개시의 시선을 사로잡는데 성공한다.
개시의 의심쩍은 눈길이 들어오는 순간 바로 두 번째 스킬 '재력과시'로 돌입한다. 자점은 개시의 책을 대신 결제해주며 여유 넘치는 미소를 보내 개시의 의심을 더 한다. 그러나 이마저도 계획 중 일부.
철벽녀 개시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한 치밀한 계획인 것. 의심스런 따가운 눈길을 받으면서도 여유롭게 옆 태를 슬며시 보여주는 센스도 잊지 않는다.
개시의 시선을 사로잡는데 성공한 자점은 곧바로 세 번째 단계 ‘순진한 척, 사심 없는 척'으로 돌입한다. 개시의 마음 흔들기에 돌입한 자점은 “사례를 하실 것이라면 됐습니다. 저는 단지 귀한 분을 만난 것이 반가워”라며 은근슬쩍 개시를 귀한 분으로 칭하며 개시의 빈 마음을 공략했다.
이어 네 번째 ‘밀당으로 여운 남기기’에 들어서는 자신을 바라보는 개시를 향해 “정 껄끄러우시다면 그 서책을 그냥 버리시던가요”라고 단호하게 말해 개시의 뇌리에 자신을 강력히 남기는데 성공했다.
이에 ‘화정’ 제작사 측은 “조민기의 옴므파탈 여심 유혹 4단스킬이 화제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시청자 여러분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덕분이다”라고 밝히며 “인조반정이 일어난 후부터는 옴므파탈 김자점의 매력이 더욱 폭발할 예정이다. 앞으로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혼돈의 조선시대 정치판의 여러 군상들이 지닌 권력에 대한 욕망과 이에 대항하여 개인적인 원한을 딛고 연대하는 광해와 정명 그리고 그런 정명이 인조정권하에서 그 권력과 욕망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는 이야기가 펼쳐질 ‘화정’은 오는 20일 밤 MBC를 통해 29회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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