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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사병 등 온열 질환자···1주일새 약 5배 급증

열사병 등 온열 질환자···1주일새 약 5배 급증

등록 2015.07.19 08:23

이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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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는 무더위가 7월 들어 계속되자 열사병 등 온열 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가 1주일 사이 약 5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2015 온열 질환 감시체계 운영결과’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발생한 온열 질환자는 73명으로 지난 6월 28일부터 7월 4일 발생한 환자 수 15명보다 4.9배 증가했다.

기상청 관측 결과에 따르면 이 기간동안 전국적으로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계속됐다.

지난 5월 24일부터 현재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모두 227명으로 남성 환자가 168명 여성 환자가 59명이었다. 65세 이상 노인은 총 59명으로 전체의 4분이 1에 해당됐다.

질환 종류별로는 열탈진 122명, 열사병 63명, 열경련 27명, 열실신 12명 그리고 열부종 1명 등 이었다.

온열질환 주 발생시간은 정오부터 오후 5시로 기온이 높은 낮 시간이었다.

질병관리본부는 “여름철에는 헐렁하고 밝은 색깔의 가벼운 옷을 입어 시원하게 지내는 것이 좋다”며 “외출 때 양산이나 모자를 챙기고 될 수 있으면 낮 12시~오후 5시까지 바깥 활동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경남 기자 secrey978@

뉴스웨이 이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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