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나의 신부’ 고성희가 극과 극의 환경을 극복하며 극적으로 이룬 러브스토리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애잔하게 만들었다.
OCN 감성액션 드라마 ‘아름다운 나의 신부’(극본 유성열, 연출 김철규) 9화에서는 그림자 조직에게 쫓겨 자취를 감췄던 주영(고성희 분)이 도형(김무열 분)을 찾아 도형 곁을 떠나야만 하는 이유를 전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도형에게 ’우린 낮과 밤처럼 달랐다’고 말할 정도로 극과 극의 환경에서 살아온 두 사람이기에 주영은 도형과의 사랑을 자신의 욕심이라 말했고, 자신 때문에 더 위험해지고 불행해 질 것을 걱정, 더 이상 자신을 찾지 말라는 말을 전하며 눈물 흘리는 주영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먹먹하게 만들었다.
도형을 위해 떠난다는 주영이었지만 도형은 주영이 곁에 있어야 행복하다며 그가 살아가면서 처음 행복을 느끼게 해준 사람이 주영이라는 고백으로 주영이 그에게 존재만으로도 위안이 되는 안식처임을 전했다.
주영이 가난과 과거까지 극복하고 이룬 사랑이 도형에게는 행복이자 위안이었던 것. 그가 주영을 그토록 찾아 헤매는 이유이기도 했다.
이처럼 자신의 환경을 극복하고 어렵게 얻은 사랑이었지만 도형을 위해 떠날 수 밖에 없던 주영의 가슴 아픈 사랑은 시청자들의 마음 역시 애잔하게 만들었다.
특히 도형에게 미안한 마음에 곁에 있지 못하고 멀리서만 도형을 바라보며 눈물 흘리는 주영의 모습과 그런 주영의 슬픔이 도형에게 전해질까 삼켜내며 숨죽여 우는 고성희의 감정연기는 보는 이들의 감정 역시 몰입시키며 주영의 사랑에 함께 가슴 졸이고 슬퍼하는 등 주영의 감정을 공감하게 만들었다.
매회 애틋하고 먹먹한 감정연기로 시청자들의 애잔함을 자아내는 고성희는 주영의 슬픔을 애처로운 눈빛과 떨리는 목소리 등 디테일한 감정으로 표현. 주영의 감정을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하며 극의 집중도를 배가시키고 있다.
한편 도형과의 통화 중 주영이 다시금 그림자 조직에 납치, 또 다시 이별을 맞은 두 사람이 다시 재회할 수 있을지 긴장감을 더했다.
극 말미 주영이 갇힌 공장에 화재가 일며 주영이 무사할 수 있을지 도형이 이를 구해낼지 궁금증을 증폭시키며 오늘 방송을 더욱 기다려지게 만드는 '아름다운 나의 신부'는 매주 토, 일 OCN에서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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