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상단에서 공모가 결정수요예측 경쟁률 280.85대 1
아시아경제와 주관 증권사인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5일과 16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 결과 최종 공모가를 3600원으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공모희망가 밴드 3200원에서 3600원 상단이다. 이에 따라 아시아경제의 총 공모금액은 306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번 아시아경제의 수요예측에는 총 370개의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은 280.85대 1을 기록했다. 이중 298개의 기관이 36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으며 4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한 곳도 122곳을 기록했다. 가격과 상관없이 배정받겠다고 의사를 밝힌 곳도 44곳을 기록한 가운데 전체 참여주수의 15.82%가 15일 이상의 의무보유 확약을 신청했다.
아시아경제 관계자는 “기업회생절차를 1년도 채 안돼 마무리지어 안정적인 기반을 닦은 가운데 수익성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며 “계열사 편입에 따라 성장성도 부각된 점이 투자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네이티브 광고 및 컨텐츠 개발, 모바일 시스템 개편 등에 대한 투자를 통해 꾸준한 성장기조를 유지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경제전문 언론매체 중 처음으로 직상장에 성공한 아시아경제는 지난 2012년말 법정관리를 졸업한 뒤 팍스넷, 아시아경제TV 등을 자회사로 편입했다. 기존에 인수합병한 제일경제, 스포츠투데이 등과 더불어 경제전문 종합 미디어로 성장했다.
2013년 491억원이던 매출액(연결기준)은 지난해 754억원으로 증가했고 순이익도 같은 기간 24억원에서 71억원으로 급증했다. 언론매체로는 드물게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 모두 10%를 넘어 수익성면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아시아경제는 오는 22, 23일 양일간 청약을 거쳐 오는 31일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를 기준으로 할 경우 약 909억원이다.
최은화 기자 akacia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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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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