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기는 만화를 찢고 나온듯 웹툰속 캐릭터와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며 미친 연기력을 뽐내고 있다. 이로인해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명장면 다시 보기 열풍이 뜨겁다.
몰입을 높이는 뛰어난 연기력이 돋보이는 장면부터 보는 이들의 심장을 쿵쾅거리게하고 숨을 멎게하는 설렘폭발 로맨스 장면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한껏 드러내며 다양한 취향을 지닌 시청자에게 눈도장을 꽝 찍은 것.
MBC 수목미니시리즈 판타지멜로 ‘밤을 걷는 선비’(장현주 극본, 이성준 연출, 콘텐츠 K 제작, 이하 ‘밤선비’)는 인간의 본성을 잃지 않은 뱀파이어 선비 김성열(이준기 분)이 절대 악에게 맞설 비책이 담긴 ‘정현세자 비망록’을 찾으며 얽힌 남장책쾌 조양선(이유비 분)과 펼치는 목숨 담보 러브스토리로, 오싹함과 스릴을 안길 판타지 멜로다.
‘밤선비’는 판타지 멜로 라는 장르적 특성에 걸 맞는 명장면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어떤 장면들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는지 ‘취향 저격 명장면’을 집어봤다.
우선 1회에서 성열의 뱀파이어 변신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하며, ‘밤선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음을 알렸다. 이준기는 관절 하나하나까지 연기하는 미친 연기력과 고통스런 감정을 고스란히 브라운관에 담아내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고, 시청자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또한 베일에 싸였던 음란서생인 세손 이윤(심창민 분)이 자신의 정체를 밝히는 장면은 예상치 못한 전개로, 소름 돋게 하는 시원한 반전을 선사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특히 이윤의 치밀하고도 무서운 성품이 드러났고, 그가 귀(이수혁 분)의 존재와 아버지 사동세자의 죽음의 비밀을 알고 있다는 점에서 그가 성열과 뜻을 모을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뿐만 아니라 귀를 없앨 비책과 최혜령(김소은 분)의 정체에 대한 미스터리가 높아지면서 시청자들의 추리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특히 혜령이 귀의 사람이라는 것이 밝혀진 지하궁 귀와 혜령의 대면신은 긴장감과 위험한 분위기를 자아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 왜 혜령이 이미 자신을 명희라고 부르는 성열과 만났다는 사실을 밝히지 않았는지, 혜령이 갖고 있는 생각이 무엇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무엇보다 ‘밤선비’의 명장면 중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는 장면은 바로 ‘심쿵’을 유발하는 설렘폭발 로맨스 장면이다.
대표적으로 “예뻐서”라는 명대사를 남긴 성냥커플의 숲길 데이트신은 양선에 대한 성열의 관심이 드러나며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특히 숲길이 주는 청량함과 성냥커플의 순수한 케미가 만나 시너지를 폭발시키며 명장면에 등극했다.
이외에도 성냥커플 수중키스신을 비롯해 성냥커플 꽃비신, 김성열 뱀파이어 각성신 등 다양한 장면들의 강력한 흡입력을 발휘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밤선비’는 ‘해를 품은 달’, ‘기황후’ 등을 공동 연출한 이성준 PD가 연출을 맡고, ‘커피 프린스 1호점’을 집필한 장현주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MBC 최고의 화제작이었던 ‘해를 품은 달’을 잇는 올 여름 단 하나의 판타지 멜로의 향취를 제대로 풍겨낸 ‘밤선비’는 매주 수, 목요일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mkhong@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