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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간 신규 DR 발행 없어··· DR해지도 급감

지난 1년간 신규 DR 발행 없어··· DR해지도 급감

등록 2015.07.21 08:00

수정 2015.07.21 11:23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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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간 국내 기업이 새롭게 해외주식예탁증서(DR)를 발행한 사례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해외 DR을 국내 원주로 전환(DR해지)한 건수도 급감했다.

21일 한국예탁결제원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해 4월 한화케미칼이 2165만주의 DR을 신규 발행한 이후 DR 발행에 나선 국내 기업은 한 곳도 없었다. 여기에 최근 삼성물산과 LG화학이 잇달아 DR 상장 폐지를 결정하는 등 DR 발행에 대한 기업들의 선호도가 오히려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DR은 해외투자자가 세계 주요 증권거래소에서 국내 상장 주식을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는 상품이며, 투자자는 해외에서 거래되는 DR을 사들인 후 국내에서 거래되는 주식으로 바꾸거나 국내 주식을 DR로 전환할 수 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국내 기업들의 DR해지 건수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8% 줄어든 919만6000주에 그쳤다. 1442만주를 기록한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해도 36% 줄어든 것이다.

반면 올해 상반기 국내 원주가 DR로 전환된 것은 1277만3000주로 작년 같은 기간은 물론 하반기보다 각각 57%, 56% 증가했다.

한편 지난달 말 기준 해외DR을 발행한 기업은 KT를 비롯해 KB금융, 한국전력, 포스코, 신한금융지주 등 39개사 44개 종목이며, 이 가운데 DR 수량이 가장 많은 회사는 룩셈부르크 증시에 1억7000만주의 DR을 발행하고 있는 한국씨티은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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