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용 공자위원장, 우리은행 저주가 고민 밝혀
박상용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위원장도 21일 금융위원회에서 가진 ‘우리은행 민영화 추진방향’과 관련한 브리핑에서 우리은행 주가가 낮은데 데한 우려를 표시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우리은행 주가는 다른 시중은행에 비해 저평가 되어 있는 수준”이라며 “주가가 낮은 이유 중 하나는 우리은행이 공적 통제를 받아 경영 자율성에 제약이 있다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뉴스웨이가 최근, 올해 우리은행 주가 흐름을 분석한 결과, 우리은행 주가는 올 초부터 10%가량 하락했다. 이는 원금 회수 주가인 1만3500원에 한참 못미치는 가격이다.
박 위원장은 “우리은행은 현재 추진 중인 부실여신 관리강화, 자산 부실화 사전차단, 기업문화 혁신 등 기업가치 제고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면 주가는 반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대안으로 경영정상화이행약정(MOU) 완화나 폐지를 언급했다. 정부가 우리은행을 매각한 이후에도 계속해서 경영에 관여하거나 개입할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시장참여자들이 가지고 있는 것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다.
박 위원장은 “시장의 의구심을 종식시키기 위해 매각전이라도 우리은행의 경영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할 수 있도록 MOU 관리 방식을 대폭 개선할 것이고 나아가 매각이 성공할 경우 MOU를 즉시 해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우리은행 경영에 일절 개입하지 않는다는 의지가 확고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분명히 밝히고자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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