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익신탁은 법무부의 제1호 공익신탁을 포함 총 5개의 공익신탁이 공동으로 출범했으며, 하나은행은 이 공익신탁들의 수탁은행으로 선정돼 신탁 기금을 관리 및 운용하게 된다.
이번에 출범한 공익신탁은 ▲ 아동학대 피해 어린이를 위한 ‘상처받은 아이 보듬는 법무가족 파랑새 공익신탁(제1호)’ ▲ 독립운동 기념사업 및 독립유공자 후손을 지원하기 위한 ‘광복 70주년 나라사랑 공익신탁(제2호)’ ▲ 공익단체인 ‘월드비전’에서 운영하는 세계시민학교를 지원하는 ‘한비야의 세계시민학교 공익신탁(제3호)’ ▲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치료중인 난치성 질환 어린이 치료비 조성을 위한 ‘난치성 질환 어린이 치료를 위한 공익신탁(제4호)’ ▲ 범죄피해자, 난민, 수용자가족 등 법무부 정책고객들의 생계비 지원을 위한‘법무부 천사 공익신탁(제5호)’ 등이다.
각 공익신탁의 첫번째 위탁자로는 김현웅 법무부 장관을 비롯하여 연기자 유동근 씨, 국제구호전문가 한비야 씨, 분당서울대병원 이철희 원장 등이 참여하여 의미를 더했고, 법무부의 전 직원들도 급여를 조금씩 모아 동참했다.
김현웅 법무부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빈부 격차, 고령화 등으로 사회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크게 늘어나고 있으므로, 기부와 나눔을 위해 마련한 공익신탁 제도가 잘 정착되어 상부상조의 전통을 이어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정기 하나은행 부행장은 “하나은행은 공익신탁 시행후 최초의 수탁자로서 신탁기금을 잘 관리하고 투명하게 집행하여 공익신탁의 취지를 잘 실천하겠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공익신탁을 통해 우리 사회에 기부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공익신탁’이란 장학, 구호 등 공익사업을 목적으로 하는 신탁으로 위탁자가 수탁자에게 재산을 이전하면 수탁자는 그 재산을 운용하고 발생한 수익을 위탁자가 지정한 공익사업에 지급하는 신탁을 말하며, 국민들이 신뢰를 가지고 쉽게 기부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하기 위해 제정된 ‘공익신탁법’에 의해 지난 3월부터 시행됐다. 공익신탁의 운영 및 회계는 법무부 및 외부감사인이 관리 및 감독하며 공익신탁의 주요 현황을 공시함으로써 투명성이 보장된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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