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엑소를 이탈한 타오가 중국에서 앨범을 발매하고 솔로로 컴백하는 심경을 전한 가운데 그가 발표한 신곡의 가사가 논란이 되고 있다.
타오는 중국 솔로 앨범 발매일인 23일, 자신의 웨이보에 “‘T.A.O’가 다시 우리의 ‘Yesterday’에 대해 얘기하고 이제 ‘One Heart’를 여러분과 함께 공유해요”라며 수록곡명으로 작문한 글을 올렸다.
이어 그는 “하고 싶은 말을 가사에 기록했어요. 여러분이 좋아하길 바라요. 나를 도와준 주변의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이 순간 우리 모두 즐겁고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여러분이 내게 희망을 맡겼으니 나는 여러분에게 아름다운 내일을 가져다 드릴게요. 여러분 사랑합니다”라고 남겼다.
타오가 낸 ‘황쯔타오(Z.TAO)’라는 미니앨범 ‘T.A.O’에는 ‘T.A.O’를 비롯해 ‘One Heart’ ‘Yesterday’가 수록됐다.
하지만 그가 하고 싶었다는 말이 담긴 가사가 논란이 되고 있는 것.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수록곡 가사 해석이 올라왔고, 가사에는 한국에서의 활동을 저격하는 뉘앙스가 느껴지는 내용이 일부 포함돼 있었기 때문이다
‘원 하트’ 가사는 “나는 시간을 낭비했고 인생은 지나간 과거를 되돌릴 수 없어. 나는 더 이상 그것에 대해 생각하고 싶지 않아. 하나의 사랑? 어디있지? 찾으려고 노력했지만 난 아무것도 찾을 수 없었어. 진실한 마음을 위한 진실한 마음인가? 진실이었나? 어디있지? 어디있지? 지나간 것은 잊자” 등의 내용이다.
또 ‘T.A.O’에는 “나는 내 인내를 믿어. 나는 내 선택을 믿어. 내가 떠났을 때. 자유를 알게 됐어. 내가 스스로를 떠날 때. 내가 왜 지금 돌아오는지 알게 됐어”라는 내용이 실려 있다.
타오 솔로곡의 가사를 접한 네티즌들은 “다들 중국으로 넘어가서 돈 많이 버니까 너도 그럴 것 같았냐” “엑소 아니었으면 이렇게 활동할 수 있었을까. 배은망덕하다” 등의 날선 비난을 쏟아붓고 있다.
한편 타오는 지난 4월 자신의 아버지가 웨이보에 타오의 계약 해지를 암시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하면서 엑소 탈퇴설에 휩싸였다. 이후 최근 엑소의 신곡 ‘러브 미 라잇’ 활동에는 타오가 빠진 9명이 활동 했으며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에서는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지난달 타오가 개인 공작실 설립 소식이 전해지며 엑소 탈퇴를 기정 사실화 했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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