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아이돌이 진검 승부를 펼친다. KBS2 '출발드림팀'이 중국심천위성TV와 손잡고 기획한 글로벌 프로젝트 '한중드림팀'이 그 모습을 드러냈다.
23일 오후 경기도 김포 아라마리나 컨벤션에서 KBS2 '한중 드림팀'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전진학PD를 비롯해 한국팀 전진(신화), 채연, 조권&진운(2AM), 닉쿤&찬성(2PM), 산들(B1A4), 동준(제국의 아이들), 하니(EXID)과 중국팀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연출을 맡은 전진학PD는 "올해는 '드림팀'의 해외 수출에 역점을 뒀다. 중국과 태국에 포맷을 수출하게 됐다. 한류의 일환으로 해당 나라의 타이틀을 가지고 현지 연예인들이 만들어가는 '출발 드림팀'을 시작하게 됐다"고 프로그램 취지를 밝혔다.
이어 전PD는 "한국 중국을 대표한 연예인들이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지만 승부에서는 한 치의 양보가 없다는 각오로 국내에서 제작한 어느 '드림팀'보다 스케일과 내용으로 걸작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중국측 연출자 마오 PD는 "중국 청년(스타)들의 활발한 모습을 보여주도록 노력할 것이다. 중국과 한국에서 좋은 시청률과 관심을 받았으면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 중국 연예인이 서로 호흡을 맞추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 같다"고 덧붙였다.
◆ 韓, 운동돌 군단 출격, 역대급 라인업
초대형 프로젝트에 걸맞게 참여하는 출연자 라인업 또한 화려하다. 한류돌은 잠시 잊어라. 운동돌 군단 한국팀은 전진, 채연, 조권, 진운, 닉쿤, 찬성, 산들, 동준, 하니가 함께한다.
탁월한 운동신경으로 정평이 나 있는 '출발 드리팀' 원조 멤버 전진은 "저는 이번에는 고문격이다. 현장 투입 안될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전진은 "찬성, 닉쿤 모두 운동 신경이 뛰어난 훌륭한 친구들이다"라면서 "컨디션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승부가)달라질 것이다. 하니양이 잘해주면 팀적으로 우세할 것 같다"고 밝혔다.
조권 "이렇게 한중드림팀 참여하게 돼 영광이다. 첫 번째는 안전이 우선이고 드림팀의 일환으로 여러분께 줄거움과 행복 선사해 드릴 수 있길 바란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진운 "좋은 추억 남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으며 찬성은 "한중 대결 한다고 해서 처음 신기했다. 이를 계기로 다른 문화권 사람들이 몸을 부딪히며 알아가게 될 것이다. 게임 대결이지만 시청자들은 화합을 보실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 中, 국민 아이돌부터 사극미남까지 훈훈
한국 운동돌 군단에 맞서는 중국팀은 1세대 국민 아이돌 루이, 사극 미남으로 불리는 이앤이콴, 웹수사드라마 '암흑자'에 출연한 궈징페이, BOBO 밴드 출신 가수겸 욘기자 푸신보, f(x) 빅토리아와 함께 드라마 '미려적 비밀'에 출연한 웨이치앤샹과 정ㅈ한, 장명지에, 천신위 등이 출연, 한국 드림팀과 불꽃취는 경기를 펼친다.
중국을 대표하는 아이돌 루이는 “오늘 아침에 훈련을 받았는데, 궈징페이는 모든 미션을 잘 완수했다"면서 "궈징페이의 모습을 보고 자신감이 생겼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엔이콴은 "리얼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은 중국에서는 흔하지 츨연 하지는 않다. 옆에 계신 분들은 후배지만 이 프로에서 많이 배울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장저한은 "10년전 한국 예능 프로그램 '러브레터'를 봤다. 어릴적 부터 한국 프로그램 보면서 컸는데 실제 참여하니 감회가 새롭다"면서 "한국팀 전진씨에게 도전해 보고 싶다. 또 다른 분들이 닉쿤씨를 닮았다고 한다. 이번에 함께 할 수 있는 것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푸신보 "한국에 짐승 같이 터프하고 운동신경이 뛰어난 선수들이 많다. 오늘 봤는데 그런것 같다. 다 같이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잇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멍지에 "한국에 처음 왔고, 한국 프로그램 역시 처음이다"라면서 "채연과 닉쿤의 팬인데 실제로 만나게 되서 영광스럽다. 아쉽게도 프로에서 남녀 대결이 없다고 한다. 만약 있으면 닉쿤 이기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 MC 대결도 팽팽... 원조 이창명vs 中 톱MC 리앤리앤
또 소문난 잔치를 위해 나선 MC는 한국대표 이창명과 중국대표 리앤리앤이다. 명불허전인 이청명에 도전장을 던진 리앤리앤은 중국 동북지역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진행다. 강소위성방송 개그프로그램 '다 같이 웃자', 심천위성방송 연예인 먹방 토크쇼 '주방의 비밀' 등에 출연하며 유머러스한 말투와 민첩한 현장 진행으로 대륙을 뒤흔든 명 MC다.
시즌1부터 시즌2에 이어 '한중드림팀'까지 이끌어간 MC 이창명은 "한국과 중국 스타들의 대결 자리에 마련되 기쁘다"면서 "모두 양국을 대표하는 쟁쟁한 스타들인 만큼 여러면에서 볼거리가 풍부할 것"이라고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한편 '출발드림팀'의 스페셜 버전 '한중 드림팀'의 첫 녹화는 23일 '종합장애물 5종 결기 미녀를 구하라'로 김포 아라뱃길 광장에서, 두 번째 녹화는 24일 '배드민턴 단체전'으로 김포생활체육관에서 진행한다.
홍미경 기자 mk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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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mkhong@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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