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중공업 임직원 약 1만여명 이용 전망...지역경제 회복 기여
하경진 현대삼호중공업 대표이사가 진도 경제 살리기에 나섰다. 하 대표는 올 여름휴가 8월 1일부터 9일까지 진도 가계해수욕장에 하계 휴양소를 운영키로 했다.
이는 지난해 세월호 여파로 어려워진 진도의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취지다. 올해 현대삼호중공업 하계 휴양소는 임직원 약 1만여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진도군 가계해수욕장 내 2만제곱미터의 공간을 확보. 몽골 텐트와 평상, 취사장 등으로 하기 휴양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임직원들이 알뜰하게 여름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각종 먹거리도 제공은 물론 지역 특산품 진도 홍주를 구매하여 휴가온 가족들에게 지급하는 계획도 세웠다.
회사에서 휴양소와 휴양소에서 운림산방 구간에 셔틀버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휴양소와 운림산방 구간은 진도 명승지 탐방을 위한 것으로 임직원들이 자녀들과 현장 체험학습 등 알찬 여름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가계해수욕장은 현대삼호중공업에서 차로 50분 거리로 인근에 10만 제곱미터의 공용주차장과 샤워장, 음수대가 잘 갖춰져 있고 저렴하게 숙박할 수 있는 진도유스호스텔도 지척에 있다.
군민과 피서객이 함께하는 해변가요제(8월 1일)와 진도개 묘기 공연 (8월 2일, 4일, 6일), 찾아가는 국악공연 (8월 5일, 7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열릴 예정이다.
휴양소 이용자들은 진도에 있는 해양생태관을 비롯한 운림산방과 진도타워의 입장료도 면제받을 수 있다.
현대삼호중공업 한 관계자는 “세월호 사건과 메르스 여파로 어려운 지역 경제 회복에 조그만 힘이라도 보태고자 휴양소를 진도에 설치하게 됐다”고 전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squashkh@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