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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할롤라’ 세력 약화···한반도 직접 영향 없을 듯

태풍 ‘할롤라’ 세력 약화···한반도 직접 영향 없을 듯

등록 2015.07.26 20:45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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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할롤라 예상 경도. 사진=기상청 홈페이지태풍 할롤라 예상 경도.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제주 앞바다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됐던 제12호 태풍 ‘할롤라’가 세력이 약해지면서 한반도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지는 않을 전망이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은 오후 6시 기준 서귀포 동쪽 약 27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34km의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일본 쪽에 머물던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력이 약해지면서 태풍의 이동 경로가 동쪽으로 이동하게 됐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부터 27일 새벽 사이에 예고됐던 남해동부앞바다 등의 태풍 예비특보는 해제됐다. 남해서부앞바다와 서해남부먼바다의 풍랑 예비특보도 보류됐다.

태풍 할롤라는 27일 새벽 부산 남동쪽 약 130㎞ 부근 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동 과정에서 세력이 크게 약해지면서 18시간 이내에 열대저압부로 약화, 소멸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경남 지역은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새벽 한때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제주도와 경남 해안 지방엔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고, 항해나 조업에 나서는 선박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이 28일 남부지방에서 세력이 약해졌다가 29일 중국 북부지방에서 활성화돼 다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영향을 줄 것으로 예보했다.

대구 등 경상북도 일부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당분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분포를 보일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대부분 지역이 당분간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면서 덥겠고, 일부지역에서는 밤 사이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면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27일까지 모든 해상에 안개가 짙겠고 제주도와 남해안, 영남 해안 지방은 너울로 인해 파도가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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