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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종식선언’ 그후···문형표 겨누는 與野

‘메르스 종식선언’ 그후···문형표 겨누는 與野

등록 2015.07.29 14:38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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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 28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사실상 종식을 선언하면서 여야가 해당 부처 수장인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의 퇴진을 앞다퉈 요구하는 모양새다.

새누리당 내 메르스특위 위원장인 신상진 의원은 29일 MBC라디오 인터뷰에 출연해 “문형표 장관은 결국 정치적 책임을 이 사태에서 피할 수가 없을 것”이라며 “미흡했던 조치들에 대해 책임지는 부분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정부의 조치에 대해 확실히 진상을 규명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감사원 감사청구를 했고 책임질 부분이 있다면 확실하게 찾아내야 한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한 교훈을 이번 기회에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미애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메르스에 대한 총괄적 무능을 드러낸 문형표 장관의 해임과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촉구한다”고 몰아붙였다.

그는 “정부·여당은 아직 메르스는 끝난 것이 아니라는 각오를 가져야 한다”며 “감염병 관리체계를 근본적으로 제대로 마련했을 때 비로소 메르스 책임으로부터 끝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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