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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특혜 대출 의혹’ 농협 본점 압수수색 (상보)

검찰, ‘특혜 대출 의혹’ 농협 본점 압수수색 (상보)

등록 2015.07.31 14:42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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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병 농협협동조합중앙회장 정조준

농협은행의 특혜대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31일 농협은행 본점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임관혁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11시쯤 서울 중구 통일로에 있는 농협 본점에 수사관 5명을 보내 리솜리조트 대출 내역과 관련한 회계장부를 압수한 데 이어 관련 서류를 제출받았다.

앞서 검찰은 28일과 29일 리솜리조트 본사와 한국조형리듬건축사사무소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바 있다.

검찰은 농협은행의 리솜리조트 특혜대출에 최원병(69) 농협협동조합중앙회장 등 농협 고위 관계자가 관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리솜리조트 특혜대출 의혹은 자본잠식 상태에 빠져있는 리솜리조트에 농협은행이 거액의 자금을 대출해주면서 확대됐다. 리솜리조트는 지난 2010년부터 적자 상태에 빠져 있으며 최근 자본이 완전잠식 당한 상태다. 농협은행은 이런 리솜리조트에 총 1696억원을 대출해 주었으며 이 과정에서 최원병 회장이 개입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또 검찰은 농협중앙회의 한국조형리듬건축사사무소 일감 몰아주기 의혹에도 최 회장 등 고위 관계자의 개입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실제 한국조형리듬건축사사무소는 매출의 절반 이상을 농협 중앙회의 사업이 차지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압수한 증거물을 바탕으로 관련자들을 소환해 특혜대출 및 일감몰아주기 등에 농협의 고위층 관계자가 개입했는지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조계원 기자 chokw@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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