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와 JTBC3 FOX Sports가 8월 2일 일요일(오늘)에 열리는 2015 동아시안컵 대한민국 대 중국 남자부 경기를 동시에 생중계한다. 임경진 캐스터와 허정무 전 축구 대표팀 감독, 그리고 축구 해설가 박찬하 위원이 호흡을 맞춰 현장의 열띤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한국 대 중국전 남자부 경기는 2일 오후 9시 45분부터 JTBC와 JTBC3 FOX Sports를 통해 생중계된다. 올해 동아시안컵 축구대회에서 펼쳐지는 대한민국 남자 대표팀의 첫 경기라 축구팬 및 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중전의 가장 흥미로운 관람 포인트 중 하나는 바로 ‘공한증’이다. 두 나라 국가대표팀의 첫 경기는 1978년 아시안 게임. 이 때 당시 선수로 활동하던 차범근이 결승골을 넣어 대한민국이 1:0으로 승리했다. 이후 2008년까지 대한민국은 중국을 상대로 16번의 승리와 11번의 무승부를 기록했고, 결과적으로 중국은 단 한번도 대한민국을 이기지 못했다.
그러나, 2010 동아시안컵에서 허정무 감독이 이끌었던 대표팀이 3:0으로 패하며 32년 만에 중국은 공한증을 극복했다. 대한민국 대표팀이 다시 한 번 중국을 공한증에 시달리게 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두 번째 관람 포인트는 ‘도전’이다. 이번 동아시안컵은 대한민국과 중국 대표팀에게 모두 새로운 도전이다. 우선 대한민국 대표팀의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대표팀을 ‘젊은 피’로 채웠다. 23명의 선수 가운데 18명의 선수가 1990년대에 태어났다. A매치 출전 경력이 10경기 미만인 선수가 17명이나 된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번 동아시안컵을 통해 전력을 정비해 향후 러시아 월드컵과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중국과의 경기가 그 도전의 출발선이다.
중국 대표팀도 이번 경기를 두고 심기일전하고 있다. 중국의 시진핑 주석은 축구로 우뚝 서겠다는 ‘축구굴기’를 내세워 중국 축구에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 아시아 축구의 변방이었던 중국이 공한증을 극복하는 수준에서 더 나아가 새로운 축구의 중심지로 떠오를 계기를 마련하게 될지 중국 축구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대한민국과 중국, 과연 어느 쪽이 경쾌한 출발을 하게 될까. 2일 오후 9시 45분 JTBC와 JTBC3 FOX Sports에서 두 대표팀의 불꽃 튀는 경기를 생중계로 만나볼 수 있다.
김아름 기자 beauty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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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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