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의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9.1% 줄어든 1256억원, 영업손실은 82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웹보드 관련 추가규제 및 모바일 게임의 출시 스케줄 지연이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김동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히어로즈킹덤, 라인리탁쿠마 등 8개의 신작 출시가 있었지만 모두 기대 이하의 성과를 거뒀다”며 “영업적자가 지속됐고 게임비즈니스의 부진이 이어진 것 역시 악재”라고 설명했다.
3분기에는 영업적자가 오히려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페이코의 TV광고 등 마케팅이 본격화하면서 비용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라며 “9월 이후 상용화될 페이코의 오프라인 결제서비스를 위한 단말기 보급 및 관련 비용 등이 어닝 모멘텀을 지속적으로 약화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영업적자가 불가피한 상황이 이어지는 상황”이라며 “신규 비즈니스 수익창출 시기에 따라 밸류에이션 멀티플 축소가 가능하며, 보수적 관점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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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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