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확대간부회의에서 “집권 여당이 선관위보다 개혁 용기가 없어서야 되겠는가”라며 몰아세웠다.
문 대표는 “권역별 비례제는 당리당략으로 판단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망국적인 지역주의 정치구도를 극복하지 못하면 우리 모두 역사의 죄인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새정치연합은 선관위의 방안을 받아들이겠다. 그런데 새누리당이 이를 받아드리지 못하는 건 지역주의와 기득권을 놓지 않으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선관위는 권역별 지역구 대 비례대표의 비율을 2대1로 맞출 것을 제안한 바 있다.
특히 그는 “김 대표가 통 크게 합의하고 세부적인 건 정개특위에서 논의한다면 내년 총선에서 결실을 국민들께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전날 김 대표는 문 대표의 권역별 비례제 및 오픈 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 등의 도입 논의 제안에 대해 거부 의사를 밝히면서 “국회 정개특위가 논의할 일”이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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