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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한방약에 눈 돌려

제약업계, 한방약에 눈 돌려

등록 2015.08.11 17:19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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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등 해외서도 시장 확대···제약업계, 제품 개발과 수출 추진 중

제약업계가 최근 새롭게 떠오르는 시장인 한방의약품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사진은 광동제약의 ‘광동우황청심원’의 신규 광고. 사진=광동제약 제공제약업계가 최근 새롭게 떠오르는 시장인 한방의약품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사진은 광동제약의 ‘광동우황청심원’의 신규 광고. 사진=광동제약 제공


제약업계가 최근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르는 한방의약품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먼저 전통적인 한방의약품 강자 광동제약이 있다. 광동제약은 지난 1973년 한방제제를 과학화해 명약으로 만든 ‘광동우황청심원’과 ‘광동쌍화탕’ 등의 장수 의약품을 회사의 주요 제품으로 내세우고 있다.

광동제약은 안전한 한방 생약성분을 강조하며 마케팅을 펼치고 있으며 광동우황청심원의 경우에는 새로운 디자인의 패키지와 광고를 통해 신선함을 더했다.

또 한방제약사들이 다수의 한방의약품 출시를 준비 중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방제약사인 경진제약과 한풍제약은 지난달에만 각각 16품목과 12품목의 한방의약품의 허가를 받았다. 이는 7월에 허가받은 의약품 169품목 가운데 9.5%와 7.1%의 비중이다.

경진제약은 약국에서 판매하는 일반의약품 13품목과 함께 수출용 제품으로 ‘핀세리캡슐’ 등 전문의약품 3품목을 새롭게 생산하게 됐다. 또 한풍제약이 허가받은 제품은 모두 일반의약품으로 한풍제약은 약국 영업을 곧바로 시작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현대약품과 함소아 제약 등도 한방의약품을 꾸준히 출시하고 있으며 한국콜마도 한방의약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특히 한국콜마는 충북 오송에 위치한 발효한방연구소를 통해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천연물을 이용한 화장품과 의약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제약업계는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권 국가로의 한방의약품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그중 이웃나라 일본의 경우는 한방의약품 시장이 연평균 5% 정도의 성장률을 보이며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또 의사들의 한방의약품 처방이 늘어나면서 일본의 한뱡의약품 시장은 최근 안정적인 시장으로 자리 잡았다.

게다가 지난 4월에는 한국 한방의약품 수출 확대를 위한 스마트헬스상담회가 일본에서 열리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바이어들은 앞으로 건강을 강조하는 한방의약품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국내 제약사들이 일본을 포함한 해외 한방의약품 시장을 새로운 타깃으로 삼고 있다. 천연 한방 생약성분의 안전성과 그동안 국내에서 입증된 효과를 소비자에게 어필한다는 전략이다. 또 제약사들은 수출을 위한 한방의약품 개발을 꾸준히 추진하는 것은 물론 해외에서의 허가와 판매 루트를 사전에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한방의약품의 인기가 늘고 있다. 새로운 시장 확보를 위해 앞으로 제약업계가 발 빠르게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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