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영이 다채로운 표정으로 '표정의 여왕'으로 등극했다.
tvN 금토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극본 양희승 연출 유제원)' 속 음탕한 처녀귀신에게 빙의된 소심한 주방보조 나봉선 역을 맡아 완벽한 1인 2역으로 사랑받고 있는 박보영이 다이내믹한 표정연기로 감탄을 자아내고 있는 것.
순수와 응큼, 극 과 극의 성격의 두 인물을 연기하는 박보영은 표정 하나만으로 그 역할을 구분할 수 있을 만큼 깊고 섬세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두 개의 상반된 캐릭터를 연기함에 있어 미세한 눈빛까지 달라지는 박보영의 연기가 캐릭터의 감정을 리얼하게 담아 내며 극의 몰입도를 배가 시킨다.
박보영은 순애(김슬기 분)가 빙의 했을 때는 응큼하고 도발적인 표정은 물론 갖가지 애교를 선보이며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하고, 봉선(박보영 분) 자체 일 때는 소심하고 자신감 없지만 순수한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특히 소심한 본래의 봉선과 응큼한 처녀귀신에 빙의 됐을 때의 모습뿐만 아니라 두 캐릭터가 사랑에 빠지고 점차 성장해 나가는 모습까지 상황에 따라 자유자재로 감정을 변화시키는 모습은 박보영이 그 동안 쌓아온 탄탄한 연기 내공을 입증하고 있다.
또한 뽀블리라는 애칭에 걸맞는 사랑스러운 표정들은 남녀노소 박보영의 매력에 푹 빠지게 만든다.
그러는가 하면 지난 방송분에서 봉선은 선우(조정석 분)가 자신이 아닌 순애를 사랑하고 있음을 느끼게 되고, 이에 모든 사실을 고백했다. 혼란에 빠진 선우와 모든 사실을 고백하고 괴로워 하는 봉선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앞으로 이들의 로맨스 향방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오 나의 귀신님'은 케이블과 종편을 통틀어 12회 연속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오나귀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으며 박보영은 사랑스러운 매력과 조정석과의 환상의 케미를 선보이며 '新로코퀸'으로 급부상했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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