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활 타오르는 모닥불보다 은은한 숯불이 더 뜨겁고 오래간다는 사실을 아는가? 한창 전성기를 지난 중년의 스타들의 친구찾기 예능 ‘불타는 청춘’의 상승세가 은근한 숯불처럼 조용히 뜨겁게 불타오르고 있다.
SBS 예능 프로그램 싱글중년 친구찾기 '불타는 청춘'이 금요 예능 전쟁에서 시청률 7%를 돌파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 한 번 경신해 화제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14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은 수도권 기준 7.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7일 방송분 수도권 시청률(5.4%)에 비해 무려 1.6%p 상승한 수치이며, 순간 최고 시청률은 8.8%까지 치솟았다.
이 날 방송에서는 전라남도 완도 인근 오지 섬 당사도로 여행을 떠난 청춘들의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섬 앞바다에서 전복 캐기, 제작진과 탁구대결, 양금석의 요리까지 당사도에서 생활하게 된 출연자들의 활약이 유독 돋보이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 연신 웃음을 자아냈다.
'불타는 청춘'은 싱글 중년들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춰 출연진들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리얼하게 담아내며, 서로가 자연스럽게 알아가며 진정한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그리고 있다.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왕년의 스타들이 예능에 물 흐르듯 스며들어 각자 개성 넘치는 모습이 주목을 끌었다.
이 날 새로운 친구로 처음 보습을 보인 박세준은 허세와 허당의 캐릭터로 기존 멤버들과는 또 다른 개성 넘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또 그동안 요리하는 모습을 볼 수 없었던 양금석은 멤버들을 위해 전복삼계탕을 만들어 멤버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앞으로 어떤 출연자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주목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불타는 청춘'은 출연자들과 제작진 간의 환상의 호흡을 자랑한다. 꼬리잡기, 릴레이 뜀틀, 탁구시합 등 중년의 출연자들은 추억의 게임을 비롯한 게임을 제작진과 박진감 넘치는 대결을 펼쳐 웃음을 자아낸다. 매 촬영 때마다 출연자와 제작진의 환상의 호흡과 뜨거운 열정으로 끈끈한 팀워크가 생겼고, 화기애애하게 촬영에 임하고 있다는 후문.
한편 '불타는 청춘'은 오는 25일 부터 화요일 야간 시간대를 옮겨 KBS ‘우리 동네 예체능’과 맞붙을 예정이다.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는 ‘불타는 청춘’이 화요 심야 예능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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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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