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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임팔라’ 주행·정숙성·안전까지 합격

[한국지엠 베스트카] 찬란한 ‘임팔라’ 주행·정숙성·안전까지 합격

등록 2015.08.17 07:03

수정 2015.08.17 07:11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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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성능·승차감·인테리어 높은 평가 받아, 매혹적인 디자인과 스타일, 남해 시승코스서 성능 유감없이 발휘

 찬란한 ‘임팔라’ 주행·정숙성·안전까지 합격 기사의 사진



한국지엠주식회사가 심사숙고하여 내놓은 쉐보레 ‘임팔라’. 왜 그토록 출시를 미뤘는지 의문이었다. 임팔라에 대한 상품성은 익히 정평이 나있다는 뜻이다. 한국지엠이 공을 들여 어렵게 내놓은 임팔라는 하반기 국내 자동차 시장에 새로운 ‘히어로’에 등극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지엠은 임팔라를 통해 준대형 자동차 시장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계획이다. 자신감의 반증이다. 한국지엠의 이같은 자신감에는 이유가 있다. 쉐보레 임팔라는 첫 출시 이후 58년동안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1600만대 판매 기록을 세운 베스트셀링카다.

 찬란한 ‘임팔라’ 주행·정숙성·안전까지 합격 기사의 사진


한국지엠은 준대형 임팔라와 함께 경차 스파크, 소형 SUV 트랙스 디젤, 준준형 크루즈, 중형 SUV 캡티바, RV 올란도 등으로 소위 국내 자동차 시장에 풀 라인업을 완성했다. 특히 큰 형으로 불리는 임팔라는 그동안 고전하고 있는 자사 플래그십 세단에 힘을 실어줄 계획이다. 무엇보다 품질의 자신감 이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입소문으로 임팔라에 대한 시선은 범상치 않다. 출시와 더불어 사전계약 10일만에 2000대를 훌쩍 넘고 있다.

한국지엠 측은 임팔라를 통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한 차원 높은 세단의 세계를 만긱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주행성능, 승차감, 와인딩 등 무엇 하나 꼬투리를 잡을 것이 없다. 이러한 자신감은 한국지엠 측이 13일 시승 코스로 잡은 경남 남해에서 이유를 찾을 수 있다.

남해는 수려한 경관과 함께 난코스로 유명하다. 여수공항에서 남해로 가는 고속도로에서의 고속주행, 섬으로 이어져 최종 목적지인 사우스케이프 오너스 클럽까지 약 110km의 시승코스는 차에 대한 자신감이 없다면 쉽게 선택할 수 없는 시승 코스다.

 찬란한 ‘임팔라’ 주행·정숙성·안전까지 합격 기사의 사진


임팔라의 첫 느낌은 잘생긴 스포츠를 보는 듯하다. 준대형 임에도 불구하고 전면 디자인은 다이내믹하다. 본닛의 볼륨감, 헤드램프는 마치 쉐보레 스포츠 쿠페 카마로를 연상케 한다. 하지만 사이드 디자인에서는 임팔라의 포지셔닝을 담았다. 자연스러운 라인은 프리미엄 성격이 그대로 담았다.

특히 C필러에는 임팔라 엠블럼을 담았다. 후면 디자인은 심플하다. 하지만 뒷모습 까지 다이내믹했다면 차량의 정체성을 찾기 어려웠을 듯하다. 차량의 주 타깃이 35~40대를 감안한다면 적절한 균형감을 갖췄다고 볼 수 있다. 무엇보다 5110mm의 전장은 실제 차량의 크기보다 더 커보이는 듯하다.

실내 인테리어는 프리미엄 감성을 그대로 담은 듯하다. 첫 눈에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들게 한다. 모하비 투톤 컬러의 실내 디자인은 외관 색상과 대비되면서 실내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또한 동급 차량중 유일하게 8방향으로 조절할 수 있는 전동시트는 운전석과 동승석에 갖췄다.

 찬란한 ‘임팔라’ 주행·정숙성·안전까지 합격 기사의 사진


이밖에 시인성 높은 계기판에는 차량의 모든 정보를 주행 중에도 쉽게 볼 수 있어 주행거리, 연비 등을 확인케 한다. 이러한 시스템의 기본은 쉐보레가 추구하는 듀얼-콕핏 인테리어에서 시작된다. 이는 운전자로 하여금 운전에만 집중하여 계기판에서 차량의 컨디션을 확인케하는 쉐보레의 특징이다. 2열시트는 2인용이다. 하지만 공간을 최대한 확보하여 3명까지도 탑승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미국 판매 버전에는 없는 암레스트 컨트롤이 한국 판매 모델에는 적용됐다. 암레스트 컨트롤에는 에어컨디션, 음향 시스템을 조종할 수 있다. 또한 트렁크 공간도 임팔라의 장점이다. 기본 535리터의 트렁크에는 최근 차량 공간의 기본이 되는 골프백이 1열로 골프백 4개, 2열로는 6개 정도 탑재할 수 있어 임팔라를 통해 동반 라운딩은 충분하다.

 찬란한 ‘임팔라’ 주행·정숙성·안전까지 합격 기사의 사진


시승 이후 쉐보레 전시장에서 임팔라에 대해 문의하는 고객의 대부분이 트렁크 공간에 만족한다고 경기도 모 지역의 영업사원은 설명했다.

시승에 사용된 임팔라는 임팔라 3.6 LTZ다. 3.6리터?6기통 직분사 엔진에 6단 자동변속기는 최고출력 309마력, 최대토크 36.5kg.m으로 맥퍼슨 스트럿 서스펜션을, 후륜에는 4링크 서스펜션과 궁합을 맞혀 다이내믹한 주행성능과 와인딩 성능, 최적의 승차감을 선사한다.

최근 준대형 차량의 트렌드에 적합한 임팔라의 주행성능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임팔라에는 수동모드가 없다. 이는 GM에서 최적의 기어비를 선택해 차량에 접목시켰다고 한국지엠 측은 설명했다.

 찬란한 ‘임팔라’ 주행·정숙성·안전까지 합격 기사의 사진


다소 기계적인 느낌도 들지만 수십년간 GM의 연구에서 탄생한 자동변속기에 대해 차량을 맡겨도 괜찮을 듯하다. 주행에 대한 스트레스가 없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최고 속도에서도 동승자와 자연스러운 대화를 할 수 있는 임팔라의 정숙성은 또 하나의 장점이다. 이밖에 임팔라 3.6 LTZ에 장착된 11개의 스피커가 내장된 ‘보스 프리미엄 서라운드 시스템’ 주행의 또 다른 재미다.

기본 시승 110km 이외 독일마을에 이어 상주은모래비치까지 추가 시승했다. 이 코스는 좁은 길에 코너링을 만긱할 수 있다. 임팔라가 강조하는 코너링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코스다.

 찬란한 ‘임팔라’ 주행·정숙성·안전까지 합격 기사의 사진


특히 좁은 길에서 상대 차가 중앙선을 넘을 경우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통해 사고의 위험을 사전에 막아주는 지능형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FSR ACC)과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은 전방 레이더를 통해 잠재적인 사고 상황을 능동적으로 개입한 것을 체험할 수 있었다.

시승 중 임팔라의 연비는 다양한 기어비와 최고속도, 급가속, 급제동 테스트에도 불구하고 7~8km/ℓ를 나타냈으며 고속도로 및 일반 국도 정속 주행시 12~13km/ℓ를 나타냈다.

 찬란한 ‘임팔라’ 주행·정숙성·안전까지 합격 기사의 사진


최근 준대형 세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는 국내 완성차 업체와 함께 수입차 판매에서도 두드러지고 있다. 한국지엠의 임팔라는 수입차의 벽을 넘어 새로운 아이콘으로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새로운 파란을 예고하고 있다.

주행성능에서도 안전사양에서도 특히 가격적인 측면에서도 임팔라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기 충분하다. 한국지엠 쉐보레 임팔라의 판매 가격은 부가세 포함하여 ▲2.5 LT 3409만원 ▲2.5 LTZ 3851만원 ▲3.6 LTZ 4191만원이다.

경남(남해)=윤경현 기자 squash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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