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 한 마디로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안방을 평정한 김태희의 본격적인 활약이 예고됐다.
SBS 수목 ‘용팔이’(극본 장혁린, 연출 오진석 박신우, 제작 HB엔터테인먼트)에서 김태희는 극중 한신그룹의 상속녀인 여진역을 맡아 첫 회 숨막히는 차 추격신, 그리고 투신장면직후 사고로 병원에 누워있는 것으로 설정되었다.
이후 그녀는 2회 마지막 장면에서는 잠시 눈을 떴다가 자해하는 가 하면, 3회에서는 파티장면에 등장한 뒤 다시금 자해를 시도하다가 태현역 주원에게 저지당하며 존재감있는 연기를 펼쳐왔다.
특히 지난 8월 13일 4회 방송분에서는 사채업자와 통화중인 주원을 향한 “그 돈, 내가 줄까?”라는 한마디 대사로 순간시청률 21.1%를 기록하는 저력을 드러낸 그녀는 5회부터 눈을 뜨면서 본격 등장할 예정이라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는 것.
이미 그녀는 방송직전의 티저촬영, 그리고 투신장면을 위해 무려 십수시간 이상 와이어에 매달리며 열연을 펼친 바 있다. 그런 그녀가 이번에는 극중 자신의 잠재의식속에 있는 것으로 설정된 방에서 대본을 보는 장면과 더불어 예고편 촬영도중 모니터하던 모습이 공개되어 다시금 눈길을 끌고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김태희는 촬영장에서는 항상 대본을 손에 쥐고 있는 가 하면, 잠깐이라도 짬이 날 때면 오진석 감독, 그리고 윤대영촬영감독을 비롯한 많은 스태프들과도 드라마, 그리고 캐릭터를 포함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 덕분에 순식간에 적응할 수 있었던 것이다.
SBS드라마 관계자는 “김태희씨가 이번 드라마에 대한 애착이 정말 대단하고 캐릭터를 위해 항상 대본에 열중할 뿐만 아니라 와이어를 포함한 모든 촬영에서 열심이다. 덕분에 ‘용팔이’ 전스태프들이 순식간에 그녀의 팬이 되었을 정도”라고 밝혔다.
이어 “이제 5회 방송분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그녀가 과연 태현역 주원씨와 어떤 연기호흡을 보이면서 용팔이와 한여진을 뜻하는 이른바 ‘용한커플’이 되어가면서 극을 이끌어 갈지 지켜봐달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용팔이’는 장소불문, 환자불문 고액의 돈만 준다면 조폭도 마다하지 않는 실력 최고의 돌팔이 외과의사 용팔이가 병원에 잠들어 있는 재벌 상속녀 잠자는 숲속의 마녀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스펙터클 멜로드라마다.
방송 4회 만에 닐슨코리아기준으로 전국시청률 16.3%(서울수도권 17.8%), 그리고 순간 최고시청률 21.1%로, 2015년 방송된 지상파 수목극 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 단숨에 화제드라마로 떠올랐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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