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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올 상반기 제약업계 R&D 투자 1위

한미약품, 올 상반기 제약업계 R&D 투자 1위

등록 2015.08.18 13:32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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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비율 모두 최고···중소제약사도 R&D 투자 지속

한미약품, 올 상반기 제약업계 R&D 투자 1위 기사의 사진


한미약품이 올 상반기 국내 제약사 중 R&D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7일 상장제약사들이 금융감독원에 보고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59개 제약사들의 총 R&D 비용은 5366억원이다. 매출액 대비 6.5% 비율로 지난 같은 기간보다 0.3%포인트 줄어들었다.

기업별 투자비율을 보면 한미약품(20.6%)과 LG생명과학(20.5%)이 20%대의 투자비율을 기록하며 1위와 2위에 올랐다.

특히 한미약품은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20%대를 기록했으며 154억원의 영업손실을 가져오면서도 투자를 지속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한미약품은 2010년 이후 꾸준히 R&D 투자비율을 높이고 있으며 2013년에는 국내 제약사 중 최초로 R&D 투자액 100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LG생명과학은 1811억원의 올 상반기 매출 중 383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자했다. LG생명과학 역시 7억여 원의 영업손실을 입었지만 R&D의 전통적인 강자답게 연구개발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이어 차병원 계열 CMG제약이 19.9%로 3위를 차지했으며 지난해부터 R&D 투자에 집중하고 있는 종근당(14.2%)과 바이오기업 셀트리온의 계열사인 셀트리온제약(14.1%)이 그 뒤를 이었다.

아울러 비씨월드제약(14.1%)과 한국유나이티드제약(12.9%), 부광약품(12.9%) 등 중소제약사가 두자릿수 투자비율을 보이며 10위권 안에 포함됐다. 중소제약사도 지난해부터 R&D 투자를 본격 시작하며 연구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 중으로 이 추세는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다.

기업별 투자금액에서도 한미약품이 946억원으로 R&D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대웅제약(470억원)과 녹십자(446억원), 종근당(409억원), LG생명과학(383억원)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또 이들을 포함해 총 11개 제약사가 올 상반기에만 100억원 이상을 연구개발에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제일약품(97억원)과 한독(92억원), 신풍제약(90억원) 등 4개 제약사가 90억원대를 R&D에 투자했으며 안국약품과 동화약품, 동국제약 등도 연구개발을 위해 50억원 이상을 사용했다.

이에 대해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내수가 포화 상태에 이르고 해외 진출이 중요해지면서 신약개발을 위한 R&D가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 잡았다. 앞으로도 국내 제약사들의 R&D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

뉴스웨이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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