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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스타 마케팅’ 통해 소비자 안방 장악

제약업계, ‘스타 마케팅’ 통해 소비자 안방 장악

등록 2015.08.13 17:11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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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이용한 광고 이어 특색 있는 광고로 인기몰이

최근 제약업계 광고가 스타를 이용하거나 재미를 극대화해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사진은 동아제약의 피이약 ‘마이보라’의 광고 장면. 사진=동아제약 제공최근 제약업계 광고가 스타를 이용하거나 재미를 극대화해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사진은 동아제약의 피이약 ‘마이보라’의 광고 장면. 사진=동아제약 제공


최근 소비자와의 소통과 공감을 중요하게 여기는 광고 트렌드가 자리 잡으면서 제약업계 광고가 소비자의 안방을 장악하고 있다. 특히 제약업계 광고는 정보 전달은 물론 스타를 활용해 친근감과 재미를 더하는 등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먼저 ‘박카스’ 광고로 늘 주목받는 동아제약이 있다. 동아제약은 최근 피임약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개선과 피임약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생기 넘치는 에너지로 현대 여성의 이미지를 대변하는 가수 홍진영을 먹는 피임약 ‘마이보라’의 모델로 선정했다. 최근 홍진영을 앞세운 새로운 TV광고 ‘그날의 예보’ 편을 선보였으며 이를 통해 마이보라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특히 동아제약은 “그날이, 그날이라도 원한다면 그날을 위한 피임약 마이보라”를 메인 카피로 내세워 여성들의 기분을 날씨로 표현하는 등 여성이라면 누구나 고민하게 되는 문제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냈다.

광동제약은 생약성분 수면유도제 ‘레돌민정’의 새로운 모델로 성시경을 선정했다. 라디오 심야 프로그램 DJ로 활동하면서 ‘잘자요’라는 엔딩멘트로 여심을 흔들었던 성시경을 통해 불면증으로 잠 못 들던 청취자의 사연을 읽어주는 내용이다.

이 광고를 통해 광동제약은 수면리듬을 되찾는 데 도움을 주는 레돌민정의 특성을 쉽게 설명하고 있으며 레돌민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제품을 보다 쉽고 효과적으로 알리거나 약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SNS와 온라인 광고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제약업계 광고가 인기다.

태극제약은 올해 초부터 극장과 온라인을 통해 멍과 붓기를 해결하는 ‘벤트플라겔’ 광고를 선보였다. 광고는 개그맨 김기리가 여성들에게 직접 연고를 발라주는 느끼한 남성으로 등장, 익살스럽게 제품의 특징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또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최근 SNL과 무한도전 출연 등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유병재와 함께 가래·기침 치료제 ‘뮤코펙트’의 온라인 광고를 통해 관심을 높였다.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영화 인터스텔라를 패러디 한 ‘가래머글라’ 광고가 네티즌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끈 것이다.

이에 대해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단순히 효능이나 효과만을 설명하는 의약품 광고가 아직 많지만 스타나 재미를 이용해 제품의 장점을 설명하는 광고가 늘고 있다. 소비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한 제약업계의 이런 노력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

뉴스웨이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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