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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불륜 스캔들 보도에 “전체 내용 중 일부 발췌, 왜곡된 것”

강용석, 불륜 스캔들 보도에 “전체 내용 중 일부 발췌, 왜곡된 것”

등록 2015.08.18 17:14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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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불륜 스캔들 보도에 해명. 사진=뉴스웨이 DB강용석 불륜 스캔들 보도에 해명. 사진=뉴스웨이 DB


강용석이 D매체가 제기한 불륜 스캔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강용석은 18일 법무법인 넥스트로를 통해 "D매체가 게재한 SNS 내용은 전체 내용 중 일부를 발췌, 왜곡한 것이다"고 전했다.

강용석은 "'사랑해' '보고 싶어'에 해당하는 이모티콘은 A 씨가 이모티콘을 구입하고 그것을 보여주는 과정에서, 해당 이모티콘에 있는 그림을 전부 나열하는 것이다. 실제로 강 변호사와 A모씨가 '사랑한다' '보고 싶다'는 내용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어 "위 내용을 보면 강변호사와 A 씨는 서로 존댓말을 하는 사이이다. 위 SNS 대화 내용에 따라 실제로 강 변호사와 A 씨가 수회 식사자리를 한 것은 사실이나 지인들이나 다른 변호사들과 함께 한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D매체는 강용석과 블로거 A 씨의 SNS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공개된 내용에는 A씨가 '사랑해'라는 이모티콘을 보내자 강용석은 "더 야한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A씨는 "야한 것 없음"이라고 답하며 '보고시포' 이모티콘을 추가로 보냈다. 또 강용석은 "근데 매일 봐도 되나?" "누구한테 말 안하고 카톡만 잘 지우면 별 문제 없다"고 말하자 A씨는 "문제긴 하죠. 정들어서" "정들어서 못 헤어진다고" 등의 답변을 했다.

한편 강용석은 지난해 10월 파워블로거 A씨와 홍콩에서 밀회를 했다는 불륜 스캔들에 휩싸였다.

A씨의 남편 B씨는 강용석과 아내의 불륜으로 인해 가정이 파탄났다고 주장하며, 지난 1월 강용석을 상대로 손해배상금 1억원을 지급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강용석은 자신이 출연하는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마흔 여섯에 스캔들 주인공이 됐다. 정치적 스캔들일 뿐"이라며 스캔들 의혹을 일축했다. 하지만 A씨의 남편이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강용석과 자신의 아내의 불륜이 사실임을 주장하면서 논란이 가라앉지 않았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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