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농구 소속인 연세대가 프로팀 서울SK를 제치고 8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연세대는 1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 KCC 프로-아마 최강전’ SK와의 2회전에서 96-84로 제압했다.
지난 2시즌 동안 SK에 잇따라 패했던 연세대는 이날 3년 만에 첫 승리를 따내며 최근 동부를 제압하고 8강에 진출한 고려대에 이어 프로팀을 꺾은 두 번째 아마 팀이 됐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허재 전 KCC감독의 둘째 아들로 알려진 허훈은 25득점 4리바운드 7도움을 기록하는 눈부신 활약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3쿼터까지 69-62로 앞선 연세대는 이동준과 이승준, 박승리까지 투입하며 추격을 시작한 SK에 경기 종료 3분여를 앞두고 73-67까지 쫓겼지만, 장성호의 3점슛으로 86-76으로 달아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한편 연세대는 오는 20일 국내 프로농구 3연패 위업을 달성한 모비스와 준결승 티켓을 놓고 격돌할 예정이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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