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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자’ 임태경이 온다, 가수로 우뚝 (종합)

[NW현장]‘황태자’ 임태경이 온다, 가수로 우뚝 (종합)

등록 2015.08.20 12:05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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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자’ 임태경이 온다, 가수로 우뚝 (종합) 기사의 사진



“연기하며 노래하는 사람이고 싶어요”

임태경의 계절이 온다.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 예스24 무브홀에서 임태경 싱글앨범 '그대의 계절'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임태경이 참석해 신곡을 라이브로 선보였다.

2014년 '올 디스 타임' 이후 1년 2개월 만에 가수로 돌아온 임태경의 새 싱글앨범에는 두 곡이 수록된다.

임태경에겐 두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뮤지컬배우와 ‘불후의 명곡’. 이를 빼고 그를 논할 수 있으랴. 뮤지컬 무대와 ‘불후의 명곡’을 통해 임태경은 시원한 가창력을 뽐내며 활약했다.

여세를 몰아 그는 가수로도 활동 중이다. 새 앨범을 들고 돌아온 임태경은 “연인을 기다리듯이 기도하고 학수고대 해 왔다”는 말로 가수 활동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를 표현하는 수많은 수식어에 대해 임태경은 “크로스오버테너도 가수다. 뮤지컬배우 역시 그렇다”면서 “처음 데뷔했을 때부터 가수라고 생각했다”고 말을 꺼냈다.

임태경은 “이러한 수식어 보다는 임태경 하면 무대 위에서 노래하는 사람, 연기하며 노래하는 사람이고 싶다. 앞으로 임태경이라는 이름 석자가 이 모든 수식어를 대변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황태자’ 임태경이 온다, 가수로 우뚝 (종합) 기사의 사진


신보에 담긴 '그대의 계절'은 곽은기가 작사-작곡-편곡을 맡았으며, 과거와 현재의 나, 그대를 웅장한 스트링 멜로디에 담았다. 또 다른 곡인 '한 사람'은 연인에게 바치는 축가로 오보에 선율 위에 담긴 소박한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그대의 계절’에 대해 임태경은 “자신의 삶에 대해 스스로 되돌아보며 위로 받았으면 했다. 거리를 지나가면서 들었을 때 귀담아 듣고 싶고, 마음에 위안이 되는 곡을 부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임태경은 또 다른 수록곡 ‘한 사람’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굉장히 행복한 노래지만, 가끔 몰입하다보면 울컥한다”며 “처음에 이 노래를 듣고 울컥했다. 노래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와 진심에 귀 기울이면 더욱 멋있게 들을 수 있다”고 말했다.

노래와 연기하는 사람이라고 자신을 표현한 임태경은 노랫말 속 감정을 표현하는 데에 집중했고, 가사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노래에 녹이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임태경은 “자작곡을 쓰는 게 욕심이라 생각했는데 지난 12년의 활동을 돌아보니 제 이야기를 가사와 선율로 들려 드릴 때가 된 것 같다”라며 “자작곡을 쓰고 있으니 곧 들려드릴 날이 올 것”이라고 귀띔했다.

‘황태자’ 임태경이 온다, 가수로 우뚝 (종합) 기사의 사진


그저 노래하는 사람이고 싶다는 임태경. 그는 자신을 대변하는 수식어를 뒤로한 채 '임태경' 석자로 모든 걸 말하고 싶다고 했다.

또 자작곡에 대한 욕심도 드러내며 가수로서 차근차근 성장하고 싶다는 포부도 내비쳤다.

뮤지컬 무대에서 방송에서 관객과 호흡했던 임태경이 약 1년 만에 신보를 들고 돌아온다. 화려한 무대 연출을 벗고 노래를 통해 관객들과 호흡 하는 것. 임태경의 계절이 기다려진다.

한편 임태경은 오는 10월부터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투어 콘서트를 개최한다. 음원은 오는 20일 공개.[사진=엔라이브]

이이슬 기자 ssmoly6@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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