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우는 송하윤을 여전히 사랑하지만 애써 밀어내며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20일 방송된 KBS TV소설 ‘그래도 푸르른 날에’(극본 김지수 박철, 연출 어수선) 123회에서는 영희(송하윤 분)가 진주화장품 폐수유출 증거를 확보하며 덕희(윤해영 분)를 검찰에 넘길 계획을 세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인호(이해우 분)는 아버지 복수를 하기 위해 유일한 증인인 정국(윤익 분)을 찾아다녔다. 이 사실을 안 정국은 덕희를 찾아가 그동안의 일을 털어놓았다. 미친듯이 증거를 찾아 헤매는 인호의 모습을 보며 안타까운 영희는 "어디 아픈데 없는거죠?"라고 묻고 이에 인호는 "너를 포기하고 정리했지만, 널 이렇게 보는거 힘들어"라고 영희를 밀어냈다.
또 은아(정이연 분)는 아버지 용택(김명수 분)을 찾아가 "엄마 비장금 장부 아빠가 가지고 계시죠"라고 물었고 용택은 "이미 내 손을 떠났다"고 답했다. 그러자 은아는 "어떻게 이러실 수 있어요?"라고 분노하고 용택은 끝까지 비자금장부만 달라하는 은아를 보며 기가 막혀했다.
한편 TV소설 ‘그래도 푸르른 날에’는 첩의 딸로 태어나 생모에게 버림받고, 아버지도 죽고 없는 본가에서 콩쥐보다 더한 구박덩이로 더부살이를 해야 했던 영희가 10대의 나이에 가족들의 생계와 동생들 학비 때문에 상경, 힘들고 험한 온갖 직업을 전전하면서도 굴하지 않고 오뚝이처럼 일어나는 청춘과 성공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매주 월~금요일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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