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이 주원과 김태희의 든든한 조력자로 떠올랐다.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극본 장혁린, 연출 오진석)에서 한신병원 외과 수간호사 역을 맡고 있는 김미경이 주원과 은밀한 계획을 실행, 김태희 탈출을 도모했다.
20일 방송된 '용팔이'에서 김미경은 인턴 시절부터 봐온 이모 같은 조력자 역할로서 주원 곁에서 그를 지켜주는 모습을 보였으며 주원은 VIP가 있는 12층에 옮긴 이후 김미경이 있는 외과 스테이션으로 찾아왔다.
김미경은 주원이 평소와는 다른 모습을 보였으며, 단 번에 주원에게 고민이 있다는 것을 알고 김미경은 “자, 이제 털어놔 봐요. 이런 얘기하러 온 거 아니잖아요?”라고 말하며 둘 사이가 각별한 사이라는 것을 알게 했다.
이어 김미경의 따뜻한 눈빛에 주원은 “오늘 밤, 수술방에서 영애가 죽어야 해요”라고 말하며 아무한테 말하지 못했던 고민을 고백했다.
김미경은 주원의 말에 놀라며 “이게 다 무슨 소리에요? 영애가 죽어야 한다니요? 그것도 수술실에서”라고 말하니, 주원은 “그들이 보는 앞에서 영애의 심장을 멈춰 죽었다고 믿게 만들어야 해요”라는 말과 함께 “저혈성 쇼크가 오기 전에 체온을 낮추고, 포타슘으로 인위적 심정지를 일으켜야해요. 그들이 감시하고 있을 테니까요. 그리고 최대한 혈액 좀 확보해주세요”라고 계획을 밝혔다.
김미경은 침착하게 “그러니까 일부러 심장을 멈춰서 죽은 척 했다가 나중에 실리자?”라는 말에 이어 “아니 그러다 진짜 깨어나지 못할 수도 있잖아요”라고 주원을 걱정했다.
하지만 김미경에게 주원은 “부탁드려요. 그래서 수간호사님이 꼭 필요해요”라고 간절하게 부탁했다.
그날 밤 김미경 앞에 김태희(한여진 역)가 나타났고 주원의 부탁대로 김미경은 온도 조절기를 최하로 낮췄으며 오지 않는 주원을 향해 속으로 ‘김선생님, 빨리와요’라고 외치며 긴장감을 더했다.
끝내 주원은 나타나지 않은 채 김미경은 수술실에서 홀로 목숨이 위태로운 김태희를 살리기 위해 정웅인 몰래 주사를 놓으며 의도한 대로 어레스트 상황을 맞았고, 김미경과 주원의 계획이 성공했는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미경은 '용팔이'에서 주원이 돈벌레가 된 마음 아픈 사연을 알고 있으며, 주원이 하는 일을 믿어주는 유일한 사람으로서 긴장감 넘치는 연기를 통해 명품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SBS 수목 드라마 '용팔이'는 장소불문, 고액의 돈만 준다면 조폭도 마다하지 않는 실력 최고의 돌팔이 외과의사 용팔이가 병원에 잠들어 있는 재벌 상속녀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으며, 매주 수, 목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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