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버원 흥삼(이범수 분)을 쓰러트리기보다 그의 사업을 도와 금고를 넘겨받는 쉬운 길을 택하겠다고 결심하며 흥삼 곁에서 흥삼의 사람이 될 지, 가장 가까운 곳에서 넘버원의 자리를 뺏을지 속을 알 수 없는 새로운 악당의 길에 선 태호에게 또 다시 서울역 서열 싸움의 피바람이 예고됐다.
넘버원을 향한 포커페이스로 태호가 흥삼의 신임을 막 얻으려는 중요한 때, 흥삼 대신 감옥에 들어갔던 작두(윤재문 분)가 출소. 의리를 중요시 하는 그가 태호를 살리려 흥삼 손에 제거된 배중사(김영웅 분)의 행방을 찾으며 태호와 흥삼을 의심, 세 사람이 한 자리에 모이며 그 팽팽한 기운만으로도 심상치 않은 일이 일어날 것을 예고했다.
흥삼도 막지 못하는 불도저 같은 작두가 태호를 찾기 시작한 순간부터 위기는 시작, 한번 걸리면 끝을 본다는 작두와 넘버원을 향한 야망으로 몇 번의 죽을 고비를 넘긴 태호 사이 팽팽한 기 싸움은 이들의 ‘파티’를 예측하게 하며 또 한 번 목숨을 건 파티로 서울역에 피바람이 몰아칠지 흥미를 더해 쫄깃한 극전개로 긴장감을 배가 시켰다.
이날 윤계상은 넘버원을 향한 악당의 길을 말하며 서울역 자신의 팀원들 앞에서도 포커페이스를 유지, 그가 진짜 흥삼의 사람이 되려는 건 아닌지 시청자들마저 헷갈리게 하며 속을 알 수 없는 태호가 진짜 가려는 길이 어떤 길일지 궁금증을 배가시켰다. 또, 작두의 등장에는 긴장한 듯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지지 않는 기 싸움으로 죽지 않는 남자 태호의 열망을 표현. 특히 작두와의 불꽃 튀는 눈빛 연기는 액션에 앞선 전조를 느끼게 하며 극의 분위기까지 읽을 수 있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장태호 이제 겨우 곽흥삼 신임 얻고 탄탄대로 가나 했더니 작두라니!” "태호 종구 앞에서도 마음 숨기는게 진짜 속이 궁금하다“ “한고비 한고비 넘으면 넘을수록 더 큰 산...어떻게 헤쳐 나갈지 궁금하다!” “윤계상 윤재문 두 사람 기 싸움 살벌하네 파티 올 듯” 등 또 다시 위기에 봉착한 장태호에 대한 긴장감과 윤계상의 뜨거운 눈빛연기에 대한 호평으로 극에 대한 기대를 남겼다.
한편, 사라진 배중사를 찾아나선 작두로 인해 위기에 봉착한 장태호가 어떻게 이 난관을 해쳐나갈지 흥미를 더하고 있는 정통 액션 느와르 드라마 ‘라스트’는 매주 금, 토 오후 8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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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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