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는 이날 오전 7시30분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 주재로 금융시장동향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글로벌 금융시장 상황과 국내 중시에 대한 영향 등을 점검했다.
금융위는 “글로벌 금융시장은 중국 경제지표 부진·유가 하락에 따른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에 전반저으로 하락하였으며, 이러한 대외요인은 북한 포격 등 대북 위협과 함께 우리 증시에 단기적인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과거 사례와 정부의 긴장완화 노력에 따라 북한 관련 위협이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예상한다”고 발표했다.
금융위는 실례로 지난 천안함 사건 발생 당일 국내 증시는 0.3% 하락 후 반등에 성공했다고 제시했다.
특히 금융위는 “국내 증시의 주가수익비율(PER)은 9.4로, 주변국인 홍콩(14.4), 대만(11.9)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어 있어 반등의 여지가 증가하는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금융위는 이번 대외 악재와 대북 위협이 국내 증시에 과도한 영향을 주지 않도록 예의주시하고 금융시장점검회의를 당분간 지속해서 개최하는 한편 우리 증시가 대외불안요인에 충분한 내성을 가질 수 있도록 장기투자자금 유입 및 확대에 노력하겠다는 계획이다.
조계원 기자 chokw@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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