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하면 철옹성이다.
‘무한도전-가요제’가 음원 차트를 점령하며 위력을 입증하고 있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영동고속도로 가요제’가 공개됐다.
방송 직후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음원이 공개되었고, 공개와 동시에 차트 상위권을 나란히 점령한 것.
24일 오전 11시 기준 이유 갓지 않은 이유(박명수-아이유)의 ‘레옹’은 음원사이트 멜론과 엠넷닷컴, 지니, 네이버 뮤직 등 주요 음원차트 1위를 지키고 있다.
황태지(지드래곤-태양-광희)의 ‘맙소사’는 2위, 으뜨거따시(자이언티-하하)는 3위로 그 뒤를 이었다. 4위에는 오대천왕(혁오-정형돈)의 ‘멋진 헛간’이, 댄싱게놈(박진영-유재석)의 ‘암 쏘 섹시’가 5위를, 상주나(윤상-정준하)의 ‘마이 라이프’는 6위를 기록하며 음원차트 상위권을 ‘무한도전’이 휩쓸었다.
박명수는 역시 박명수였다.
박명수는 최근 EDM과 디제잉에 빠져 있지만, ‘무한도전 가요제’에서 늘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지난 가요제를 통해 발표한 ‘냉면’과 ‘바람났어’ 모두 방송 직후 음원차트 상위에 랭크되며 음원 강자의 면모를 보인 바 있다.
이번에도 역시 박명수의 감은 통했다.
이번 가요제를 준비하며 박명수는 ‘레옹’의 콘셉트가 된 영화 ‘레옹’ 콘셉트를 떠올렸다. 아이유가 작곡한 멜로디를 들은 박명수는 “우리가 마틸다와 레옹으로 변신하자”는 아이디어를 내며 적극적으로 작업에 참여했고, 이는 적중했다.
‘무한도전-가요제’는 음원 공개 직후 차트 점령이 어느정도 예상된 바 있다. 관심은 순위에 쏠렸다. 어느 팀의 음원이 1위를 차지할 지가 초미의 관심사 였던 것.
좋은 노래와 무대를 선보인 으뜨거따시의 ‘스폰서’ 역시 방송 직후 호평을 얻었다. 음원강자라 불리는 자이언티와 하하가 만나 뜨거운 무대를 꾸몄다.
눈길을 끄는 점은 하하가 그동안 고집해 온 레게를 벗고 힙합을 입었는데, 이 변신이 주요했다는 점이다. 하하는 ‘드림이 아빠’와 ‘레게’ 이미지를 벗고 가수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이슬 기자 ssmoly6@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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