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 더 비기닝] 김정훈 감독 “좋은 아버지 이미지, 두 배우에게 어울렸다”

사진 = 최신혜 기자

김정훈 감독이 영화 ‘탐정 더 비기닝’의 두 주인공으로 성동일 권상우를 선택한 이유를 전했다.

24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탐정 더 비기닝’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김 감독은 “두 배우가 언론을 통해서 정말 좋은 아빠란 이미지가 강하지 않았나”라면서 “적역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 속 두 배우의 캐릭터도 아빠들이다”면서 “좋은 아빠인 두 배우가 영화 속 아빠를 연기해야 한단 생각으로 성동일 권상우 외에는 생각이 나질 않았다”고 덧붙였다.

‘탐정: 더 비기닝’은 한국의 ‘셜록’을 꿈꾸는 추리광 ‘강대만’(권상우)과 광역수사대 레전드 형사 ‘노태수’(성동일)의 비공개 합동 추리작전을 담은 영화다. 김정훈 감독이 직접 집필한 ‘탐정: 더 비기닝’ 시나리오는 2006년 ‘제8회 막동이 시나리오 공모전’ 당선작으로 588대 1이란 압도적인 경쟁률을 뚫고 대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개봉은 다음 달 24일.

김재범 기자 cine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