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SW 융합형 20대 부품 선정···“스마트화로 제조업 혁신”

2018년까지 3500억 민간투자·7조원 매출 기대

정부가 제조 산업의 고도화와 스마트화를 위해 웨어러블 디바이스 부품 등 20대 소프트웨어(SW) 융합형 부품을 선정, 사업화를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산업기술평가관리원은 25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세미나를 개최하고 ‘SW 융합형 20대 부품’을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20대 부품은 2013년 이후 산업부 연구개발(R&D) 예산이 투입돼 개발이 진행 중인 과제 가운데 자율주행 자동차 등 13대 산업 엔진에 탑재될 핵심 부품으로 이뤄졌다.

구체적으로 ▲웨어러블 디바이스부품 ▲모바일 기기부품 ▲차세대 통신부품 ▲고품질실감형 멀티미디어부품 ▲차세대 디스플레이부품 ▲스마트 디스플레이UI/UX부품 ▲AMOLED 디스플레이부품 ▲디스플레이·반도체장비부품 ▲스마트 전력반도체 ▲스마트센서 ▲고안전능동샤시부품▲커넥티드카부품 ▲운전자지원·편의부품 ▲고효율장수명 이차전지부품 ▲고연비구동부품 ▲통합제어 융합형 고성능 최적화선박·해양플랜트기자재 ▲생애주기지원 스마트정보처리시스템 ▲고정밀제어부품 ▲레이저광모듈부품 ▲고신뢰성 LED부품 등이다.

산업부는 정보기술(IT) 융합을 통해 기존 부품을 지능화하면 우리 제조업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산업기술평가관리원에 따르면 2018년까지 20대 부품분야에서 약 3500억원의 민간투자가 이뤄지고 7조원의 매출과 4000명 이상의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일준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SW 융합형 부품의 조기 사업화는 제조업 혁신 3.0 핵심 개혁과제 이행을 위해 필수적”이라며 “이를 위해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 7월까지 부품 분야 수출은 1104억달러, 무역흑자 507억달러를 기록했으며, 우리 전체 수출의 35%, 무역흑자의 94%를 차지했다.

세종=김은경 기자 cr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