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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건설 주상복합 현장서 인부 1명 추락 사망

D건설 주상복합 현장서 인부 1명 추락 사망

등록 2015.08.28 10:53

수정 2015.08.28 11:19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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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유의 ‘안전불감증’ 또 다시 도마위에 올라

국내 굴지의 건설사 현장에서 근로자 한 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27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 소재 D건설 주상복합단지 현장에서 12층 외벽 작업 중이던 근로자 전모씨(53·중국동포)가 4층에 설치된 안전망으로 떨어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전 씨는 긴급하게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D건설의 ‘안전불감증’으로 일어난 사망사고는 어제 오늘일이 아니다.

이인영 의원실이 고용노동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D건설은 지난 2011년에는 최다 산재 사망기업으로 선정된 데 이어 2013년 10명, 2014년 9명으로 최근들어서만 두 번이나 최다 산재 사망기업이라는 불명예 꼬리표를 달았다.

2014년 작업중지명령(9월 기준)도 9건으로 다른 대형 건설사 보다 월등하게 높았다.

이같이 D건설 현장에서 사고가 많이 일어나고 있는 것은, 경비절감 차원에서 비정규직 안전관리자를 많이 쓰고 있는 것과 관련이 밀접한 것으로 파악된다.

D건설 국내 현장 안전관리자는 총 279명으로 이 중 81%에 해당하는 225명이 비정규직이다. 타 건설사들의 안전관리자 비정규직 비율이 50~70%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높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당시 이인영 의원은 “D건설 산재 사망자 수나, 재해로 인한 작업중지 명령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는 건설 산업의 특성을 넘어 기업 고질화 단계로 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 우려된다”고 힐난했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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