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바이오 상장 앞둔 아이엠바이오로직스, '내비게이터 계약'이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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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앞둔 아이엠바이오로직스, '내비게이터 계약'이 변수

등록 2026.02.24 07:13

현정인

  기자

2024년 내비게이터 메디신에 IMB-101·102 기술이전2028년 흑자 목표···101 마일스톤 2175만 달러로 예상IMB-106, 미국 기업과 텀싯 체결···연내 기술이전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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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전 약 1조70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사 아이엠바이오로직스가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회사는 2028년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목표로 제시했다. 다만 해당 숫자는 기술이전 수익과 단계별 마일스톤 수령을 전제로 하고 있다는 점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코스닥 상장 준비 과정에서 2028년 추정 당기순이익을 648억원으로 제시했다. 같은 해 기술이전 매출은 총 976억원으로 가정했으며, 여기서 IMB-101이 약 590억원, IMB-201이 222억원을 차지한다. 결국 제시된 실적은 IMB-101의 임상 진전과 마일스톤 달성, 그리고 IMB-201의 기술이전 성사 여부에 따라 좌우되는 구조다.

핵심 수익원인 IMB-101은 미국 내비게이터 메디신에 기술이전한 자가면역질환 파이프라인으로, 화농성 한선염과 류마티스 관절염 등을 적응증으로 하는 OX40L·TNF 이중항체다. 회사는 올해 첫 적응증 임상 2상 개시에 따른 500만달러, 2028년 두 번째·세 번째 적응증 임상 2상과 첫 적응증 임상 3상 개시에 따른 2175만달러의 마일스톤을 예상 실적에 반영했다. 한국과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에서의 임상 3상 개시에 따른 300만 달러도 2028년 실적에 포함했다.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제인 OX40L 타깃 단일항체 IMB-102 역시 첫 적응증 임상 2상 진입에 따른 250만 달러가 2028년 실적에 반영됐다. 항체약물접합체(ADC) 기반 면역항암 후보물질 IMB-201은 2028년 기술이전 업프론트 1563만 달러를 가정했다. IMB-201은 종양미세환경 내 면역관문 인자인 HLA-G를 타깃으로 하며, 2028년 임상 1상 진입을 목표로 한다.

현재 주요 파이프라인 수익은 네비게이터 메디신과의 계약에 기반한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2024년 네비게이터 메디신 및 중국 화동제약과 IMB-101·102 기술이전 계약을 각각 체결했다. 네비게이터로부터 2000만달러, 화동제약으로부터 600만달러의 계약금을 수령했으나 화동제약과의 아시아 지역 권리는 양사 합의하에 해지돼 해당 권리는 네비게이터 메디신으로 이전됐다.

공모가 산정 역시 2028년 실적 추정을 기반으로 이뤄졌다. 회사는 648억원의 순이익을 연 30% 할인율로 3년 할인해 현재가치 295억원으로 환산한 뒤, 비교기업 PER 21.46배를 적용해 주당 평가가액 4만1663원을 산출했다. 여기에 37.59~54.40%의 할인율을 적용해 희망 공모가 1만9000~2만6000원을 제시했다. 상장 시 예상 시가총액은 2811억원~3845억원이다.

공모로 확보하는 자금 약 374억원은 연구개발에 투입된다. 회사는 IMB-201과 IMB-402 개발을 통해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수익 구조를 다변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현재 아이엠바이오로직스가 개발 중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IMB-106은 미국 소재 바이오 기업과 재무적 거래 조건에 대한 텀시트를 체결한 상태이며, 일본 등 복수 기업과도 기술 검토를 병행하는 등 연내 기술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올해 네비게이터로부터 IMB-101 임상 2상 마일스톤 수입 약 500만달러 수령이 예상된다"며 "네비게이터 메디신은 추가 자금 조달과 기업공개(IPO) 등을 추진할 계획을 갖고 있고, 대형 벤처캐피탈이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는 만큼 임상 진행과 마일스톤 지급에 필요한 재무적 여력은 충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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