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우 강다은 부녀가 ‘아빠를 부탁해’에서 하차했다.
30일 방송한 SBS 예능 프로그램 ‘아빠를 부탁해’에서 배우 강석우와 딸 강다은, 배우 조민기와 딸 조윤경은 하차 소식을 알리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강석우의 딸 강다은은 제작진과 인터뷰를 통해 “확실히 이 자리가 있어서 바뀐 게 많았다. 서로 느끼고 있지만, 이런 자리가 없었으면 대화할 기회가 없었을 텐데. 서로 마음에 있는 얘기를 하니까 이해하게 됐다. 바뀔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게 된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강다은은 “대학생인데 과 특성상 학교에 오래 있어야 한다. 근데 계속해서 양쪽에 피해를 주는 것 같더라. 학업에 집중하기 위해 하차를 선택했다. 이젠 카메라 없이도 아빠와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아빠를 부탁해’ 하차 이유를 전했다.
미국 일리노이대학교에서 유학 중인 조윤경은 학업에 더 열중하기 위해서 개강시기에 맞춰 프로그램 하차를 결정했다.
조민기는 “다른 아빠와 딸들처럼 다양한 것도 많이 하고 싶고 많은 이야기들도 하고 싶은데 윤경이가 꿈꾸고 있는 자기의 삶이 있으니까”라며 “(윤경이와)할 수 있는, 나눌 수 있는 마음의 여지가 더 커져서 그게 제일 큰 행복이고 수확”이라고 털어놨다.
이날 조윤경은 “나는 아빠랑 그렇게 친하다고 느끼지 않았는데 아빠는 나랑 친하다고 생각했다. 나는 아닌데 싶었다. 그게 부딪히는 것이 심했다”며 “이제 그 벽이 점점 허물어진 것 같다. 이제 아빠를 조금 더 좋아하고 이해하면서 살 생각이다”라고 ‘아빠를 부탁해’를 통해 달라진 점을 고백했다.
조민기 조윤경 부녀는 ‘아빠를 부탁해’에서 가장 달콤한 부녀였다. 조윤경을 향한 ‘딸바보’ 아빠 조민기의 무한애정, 솔직하면서도 내숭 없는 조윤경의 털털한 성격은 ‘아빠를 부탁해’ 인기 견인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조윤경은 스케일이 다른 ‘먹방’으로 안방극장에 큰 웃음을 안겼다. 음식을 남기는 일이 없으며, 맛있게 먹는 나름의 철학도 있었다. 차원이 다른 조윤경의 ‘먹방’에 다른 아빠들은 넋을 놓고 입맛을 다시기 일쑤였다.
최근에 조윤경은 10kg 가량을 감량, 아름다운 미모를 뽐내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나 다이어트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변함없는 먹성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조윤경은 “시원섭섭하다. 아빠랑 이렇게 또 시간을 보낼 수 있을까 궁금하기도 하고 이렇게 시간을 보내자고 다짐하기도 했다”며 “사람들이 좋아해주셔서 저와 제 가족을 사랑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감사하고 행복했다”고 하차 소감을 전했다.
‘아빠를 부탁해’ 강석우-조민기 부녀 하차에 일부 네티즌들은 “‘아빠를 부탁해’ 강석우-조민기 부녀 하차, 아쉽네요” “‘아빠를 부탁해’ 강석우-조민기 부녀 하차, 학업에 열중해서 꼭 꿈을 이루시길” “‘아빠를 부탁해’ 강석우-조민기 부녀 하차, 재밌었는데 다시 못 본다니” “‘아빠를 부탁해’ 강석우-조민기 부녀 하차, 윤경이랑 다은이 졸업 후에 또 봅시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28일 SBS에 따르면 배우 이덕화-이지현 부녀와 골프선수 박세리-박준철 부녀가 ‘아빠를 부탁해’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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