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극장 아침 드라마 대전이 엎치락 뒤치락 팽팽한 대결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이브의 사랑’이 ‘어머님은 내 며느리’ 앞질렀다.
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 집계결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방송된 MBC '이브의 사랑'(극본 고은경, 연출 이계준)은 전국기준 12.8%의 시청률을 기록해 아침 드라마 왕좌를 탈환했다. 반면 SBS '어머님은 내 며느리'(극본 이근영, 연출 고흥식)는 12.3%(전국기준/이하동일)의 시청률을 기록해 아슬아슬하게 왕좌를 넘겨줬다.
결국 SBS '어머님은 내 며느리'는 지난달 17일 자체최고 시청률(12.6%)을 경신하며 승승장구, 아침드라마 대전 1위를 수성중이었지만 '이브의 사랑'에게 밀려 2위로 주춤했다.
이날 방송된 '이브의 사랑'에서는 악녀강세나(김민경 분)가 가족들 앞에서 휠체어에 앉아 실어증 연기를 하며 거짓말 끝판왕에 등극했다. 강세나는 구인수(이정길)를 대신해 각목을 맞아 걸을 수도, 말할 수도 없게 되었다고 스케치북에 할 말을 토로하는 등 뻔뻔스러운 거짓 연기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뒷목을 잡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첫 방송된 KBS TV 소설 '별이되어 빛나리' 첫방송은 8.7%를 기록하며 호조의 출발을 알렸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mkhong@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