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도 조만간 채용 나설듯
3일 두산그룹에 따르면 두산중공업·두산건설·㈜두산·두산DST 등 계열사가 대졸 신입 공채 공고를 내고 오는 22일까지 입사 원서를 받는다.
두산은 200여명을 뽑았던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로 채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그룹은 ‘사람이 미래다’를 그룹 슬로건을 내세울 만큼 청년 인재 고용에 관심이 많다.
두산이 상반기에는 인턴만 뽑았던 만큼 ‘두산인’이 되고 싶은 대졸 구직자들에게 이번이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채의 서류 합격자는 오는 10월 중 두산종합적성검사(DCAT)와 1차 면접 등을 치러야 한다.
DCAT는 언어 논리 등을 평가하는 기초적성검사(80여분), 자신과 타인의 정서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능력을 보는 정서역량검사(30분), 지원자 인성이 두산이 추구하는 바와 맞는지 평가하는 인성검사(55분), 기업 업무 수행에 필요한 한자 검사(20분)로 구성됐다.
두산 관계자는 “DCAT는 두산에 적합한 인재를 뽑기 위한 것으로 한자 검사가 있는 게 다른 그룹의 공채와 다른 점”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채에서 두산중공업은 설계, 품질, 생산, 서비스, 플랜트시공, 연구개발 분야 등에서 인재를 구하며 근무지는 서울, 창원, 수지 동탄 등이다. 두산건설은 건축 시공과 토목 시공 분야에서 채용하며 국내 현장에서 일하게 된다.
㈜두산은 전자BG와 산업차량BG에서 연구개발과 생산 등의 분야에서 인재를 뽑고, 두산DST는 창원에서 일할 연구개발 대졸 신입을 모집한다.
지원자격은 4년제 대졸자로 모집 분야에서 전공이 아니더라도 동일한 전문성만 갖추고 있으면 지원이 가능하다.
어학은 토익 스피킹의 경우 인문 계열은 130점, 이공계열은 110점 이상이어야 하며, OPIc은 인문 계열 IM, 이공 계열 IL 등급 이상이 대상자다.
SK그룹도 이달 초 하반기 대졸 신입 공채를 내고 1300여명을 뽑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SK는 하반기 공채를 앞두고 채용설명회 성격의 ‘SK 탤런트 페스티발’을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진행한다.
한편 SK는 공개 오디션 형식으로 직원을 선발하는 ‘바이킹 챌린지’를 올해 하반기에는 실시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slize@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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