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지난 4일 개관한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일대에 짓는 ‘힐스테이트 청계’ 모델하우스에 주말 3일 동안 2만 여명의 인파가 몰리면서 북새통을 이뤘다고 회사측이 7일 밝혔다. 분양관계자에 따르면 첫날 7000여명, 둘째날 7000여명, 셋째날 6000여명이 방문하면서 동대문구 브랜드 새아파트에 대한 청약성공에 기대감을 높였다.
힐스테이트 청계는 동대문구에서 3년만에 선을 보이는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인데다 지하철 2호선 신답역과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 더블역세권 단지로 입지여건도 우수하다 보니 이른 아침부터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들의 행렬은 주말 내내 이어졌다고 분양관계자가 전했다.
모델하우스 내부에는 모형도 앞에 도우미들의 설명을 들으며 질문을 쏟아내는 사람들이 눈에 띄었다. 상담석에도 입지, 분양가, 청약자격 등에 대한 상담을 받는 사람들도 가득 찼다. 또한 타로카드점, 캘리그래피, 미니화분 증정, 경품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장에는 흥미로운 표정을 지으며 차례를 기다리는 모습도 연출됐다.
전 세대가 소형부터 중형까지 다양한 평면으로 이뤄져 있다 보니 20~30대 젊은 층과 40~50대 이상의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모델하우스를 주로 방문했다. 특히 젊은 신혼부부들은 더블역세권에 따른 도심 및 강남권 접근성이 우수한 입지여건에 관심을 보였다.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에 거주하는 신혼부부 김모씨(남·34)는 “직장이 광화문 인근이라 5호선을 이용하고 있는데 현재 살고 있는 집은 비역세권이라 출퇴근을 하는데 불편함이 있다”며 “이 단지는 역세권이라 출퇴근시간을 많이 단축시킬 수 있을 것 같고, 단지 앞에 청계천이 흐르고 있어 여가활동도 쉽게 할 수 있어 전용 48㎡과 59㎡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에 거주하는 주부 최모(57)씨는 “현재 살고 있는 집을 15년 넘게 살다보니 새아파트로 이사 계획을 세우고 집 근처 모델하우스를 몇 군데 다녀봤는데 생각보다 방과 거실공간이 크게 설계돼 답답함을 전혀 느끼지 못했다”며 “역과 청계천도 가깝고, 분양가도 주변 브랜드 새아파트에 비해 높지 않아 이번 기회에 청약통장 사용을 고려 중이다”고 설명했다.
힐스테이트 청계는 지하 3층~지상 30층 8개동 전용면적 40~84㎡ 총 764가구 규모로 이 중 48~84㎡ 50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전체 가구수의 약 66%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차지하고 있다.
지하철 2호선 신답역과 5호선 답십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 단지로 이를 통해 도심권 10분대, 강남권 20분대 이동이 가능하고, 단지 바로 남측으로 청계천이 인접해 있어 도심 속에서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건설 강승우 소장은 “최근 3년 동안 동대문구에 새아파트 공급이 400여 가구에 불과해 새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다 더블역세권에 청계천까지 가까워 방문객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았다”며 “분양가도 발코니 확장비용까지 감안했을 때 인근 브랜드 새아파트에 비해 2000만~3000만원 가량의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좋은 청약결과를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분양가는 3.3㎡당 1650만원선이다. 청약은 오는 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0일 1순위, 11일 2순위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7일이며, 계약기간은 22~24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힐스테이트 청계 모델하우스는 서울시 동대문구 답십리동 465번지(현장부지)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18년 6월 예정이다.
김성배 기자 ksb@
뉴스웨이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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