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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라시스 퍼퓸샴푸 점유율 1위로 제품력 인정

케라시스 퍼퓸샴푸 점유율 1위로 제품력 인정

등록 2015.09.07 09:09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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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퓸샴푸의 매출규모 전년 동기대비 7.6% 성장

케라시스 퍼퓸샴푸. 사진=애경산업 제공케라시스 퍼퓸샴푸. 사진=애경산업 제공


최근 몇 년간 지속된 경기침체 속에서도 떠오르는 소비 트렌드가 하나 있다. 프리미엄 디저트를 즐기는 이들이 늘어나고 고가의 탄산수가 유행하는 등 일상 속 작은 물건에 투자해 만족감을 얻는 소비문화다.

최근에는 생필품 등 생활 속에서 정기적으로 사용하는 제품에 이 같은 트렌드가 접목되며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애경 관계자는 “매일 사용하는 생필품에도 자신만의 소소한 만족을 위한 소비에 가치를 두는 이들이 늘고 있다”며 “향기로 나만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다는 색다른 특징을 가진 퍼퓸샴푸의 성장세가 뚜렷하다”고 말했다.

소비자 조사기관인 AC닐슨 자료에 따르면 최근 1년(2014년 7월~2015년 6월) 퍼퓸샴푸 시장의 매출규모는 전년 동기대비 7.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에는 전체 샴푸시장의 12%를 넘어섰으며, 이는 퍼퓸샴푸 시장의 올해 최고점유율이다.

우리나라 퍼퓸샴푸의 원조 격인 케라시스 퍼퓸샴푸의 7월 점유율은 퍼퓸샴푸 시장 기준 42.2%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LG생활건강 엘라스틴 퍼퓸샴푸(38.9%), 아모레퍼시픽 미장센 퍼퓸샴푸(18.7%) 순이다.

소비자 조사기관 칸타월드패널 기준으로는 올해 3월부터 케라시스가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업계는 이 같은 퍼퓸샴푸 시장의 성장 이유로 단순한 청결 목적이 아닌 나를 위한 즐거움과 감성적인 만족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패턴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트렌드에 맞춰 ‘향기’라는 콘셉트를 전면에 내세워 출시된 퍼퓸샴푸가 소비자의 니즈와 정확히 맞아떨어진 것이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퍼퓸샴푸 이후 퍼퓸 바디워시 등 향기를 내세운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향기 레이어링 트렌드 마저 일면서 생활용품에 퍼퓸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케라시스에서는 썸머 드림 퍼퓸샴푸, 윈터 러브스토리 퍼퓸샴푸, 주얼리 퍼퓸샴푸 등 총 16가지의 서로 다른 향을 가진 제품을 선보이는 등 시즌에 맞춘 리미티드 에디션을 꾸준히 출시해 향수처럼 선호하는 향에 따른 구매가 가능하도록 했다.

지난 3월에는 미장센에서 퍼퓸샴푸 정규라인 외에도 ‘퍼퓸샴푸 플로리스트 에디션’을 추가로 선보였다. 7월에는 샴푸 후 퍼퓸 부스터를 사용해 향을 블랜딩 함으로써 나만의 향기를 만들 수 있는 ‘케라시스 블랜딩 퍼퓸 에디션’을 선보이는 등 업계에서는 성장세에 있는 퍼퓸샴푸 시장을 잡기 위한 다양한 향기제품을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애경 관계자는 “생활용품업계도 기능적 측면 보다는 점점 소비자의 취향이나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 출시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퍼퓸샴푸는 향기 레이어링 등 유행의 트렌드가 녹여진 대표제품으로 당분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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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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