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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신인’ 몬스타엑스, 2015 보이그룹 신흥 대세 자리 굳힐까 (종합)

‘괴물신인’ 몬스타엑스, 2015 보이그룹 신흥 대세 자리 굳힐까 (종합)

등록 2015.09.08 00:00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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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타엑스 미니앨범 ‘RUSH(러쉬)’ 컴백 쇼케이스.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몬스타엑스 미니앨범 ‘RUSH(러쉬)’ 컴백 쇼케이스.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7인조 신인 보이그룹 몬스타엑스가 3개월여만에 ‘신속’하면서도 ‘성공’적인 컴백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몬스타엑스만이 표현할 수 있는 역동적인 매력을 한껏 발산하며 대형신인이라는 수식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보이그룹으로 한 단계 성장했다.

몬스타엑스는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러쉬’ 발매 기념 쇼케이스 및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컴백의 포문을 열었다.

이날 몬스타엑스는 빈티지하고 자유로운 스트릿 패션으로 무대에 올랐다. 첫 번째 곡으로 새 앨범 수록곡 ‘HERO(히어로)’ 무대를 선보였다. 절도 있는 군무와

수록곡 ‘히어로’는 프로듀서 펀치사운드의 곡으로 독특한 브라스사운드와 서브 베이스의 진행이 잘 어우러져 그루브를 이끌어가는 곡으로 멜로디 라인이 메이져와 마이너의 경계가 없이 자유자재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첫 번째 무대를 끝낸 몬스타엑스 원호는 “데뷔 쇼케이스 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서 두 번째 앨범으로 쇼케이스 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신속히’로 더 성장한 모습 보여드릴 테니 관심 가져달라”고 전했다.

이어 타이틀곡 ‘신속히’ 뮤직비디오가 방영됐다. ‘신속히’ 뮤직비디오 속 멤버들은 “RUSH”라는 강렬한 타이포로 포문을 열며, 스케이트보드, BMX 자전거와 바이크로 거침없는 질주를 선보인다. ‘신속히’ 뮤직비디오는 K-POP씬 최고의 뮤직비디오 감독 주희선이 참여, 스피드와 스케일에 있어 마치 한 편의 블록버스터 영화와 같은 스펙타클한 장관을 선보인다.

다시 무대에 오른 몬스타엑스 멤버들은 타이틀곡 ‘신속히’를 선보였다. 이들은 자유로우면서도 절제 있는 안무로 무대를 장악했다.

몬스타엑스 미니앨범 ‘RUSH(러쉬)’ 컴백 쇼케이스.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몬스타엑스 미니앨범 ‘RUSH(러쉬)’ 컴백 쇼케이스.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타이틀곡 ‘신속히’는 힙합씬의 핫한 프로듀서 기리보이가 비트 메이킹을 맡았으며, 멤버들의 남성미와 재치로 무장한 힙합트랙 곡이다. ‘딴 남자에 눈길 돌리지 말고, 신속히 나와 연애를 시작하자’는 한 여자를 향한 당돌하면서도 패기어린 주제가 인상적이다. 특히 주헌과 아이엠이 주도하는 날카로운 플로우 위에 공격적이면서 단정하게 제련된 하모니가 돋보인다.

이어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민혁은 “자신감있게 준비한 만큼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형원은 “시작하기 전에는 배가 간지러울 정도로 떨렸다. 그런데 막상 무대를 하다보니 중간에 긴장이 풀렸던 것 같다”고 말했다. 기현 역시 “우리 팀은 무대를 할 때 긴장을 덜 하는 것 같다”고 더했다.

이번 앨범에는 멤버들이 작사작곡에 참여했으며 안무는 셔누가 직접 참여하는 등 참여도가 높아 애정이 높다.

아이엠은 타이틀곡 ‘신속히’에 대해 “새우과자처럼 계속 듣고 싶고 손이 가는 노래였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데뷔곡 ‘무단침입’과 이번 신곡 ‘신속히’에 대해 기현은 “‘신속히’는 유혹하는 내용이고, ‘무단침입’보다는 가볍고 신나는 곡”이라고 비교 설명했다.

몬스타엑스는 지난 2015년 5월 처음으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당시 ‘슈퍼루키’로 관심을 끌었으며 데뷔 3개월만에 국내를 넘어 중국까지 섭렵하며 인기몰이했다.

멤버 원호는 “인기를 실감하느냐”는 질문에 “아직 인기를 실감하지 못한다. 하지만 1위 후보에 오른다면 실감할 것 같다”고 말했다. 민혁 역시 “사실 어떤 게 인기인지는 잘 모르겠다. 밖에 돌아다니지 않고, 연습하면서 회사에만 있다보니 아직은 잘 모르겠다”고 겸손함을 보였다.

몬스타엑스 미니앨범 ‘RUSH(러쉬)’ 컴백 쇼케이스.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몬스타엑스 미니앨범 ‘RUSH(러쉬)’ 컴백 쇼케이스.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몬스타엑스의 이번 앨범은 음악, 포토, 뮤직비디오, 퍼포먼스에 있어 글로벌 최고의 프로덕션 수준을 뽐낸다. 저스트뮤직의 기리보이, 브랜뉴뮤직 사단, 국내 알앤비씬의 최고 마스터 태완, 프로듀서로 영역을 확장중인 매드클라운, 그랜드라인 소속의 크라이베이비 등 실력파 뮤지션들이 참여한 드림팀이 트랙메이킹을 맡았다.

짧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음악성을 뽐냈다. 아이엠은 “짧은 시간안에 많은 곡들을 작업해야해서 이동 시간에 가사를 쓰거나 숙소에 가서 랩 작업을 했다. 잠을 줄였다”고 어려웠던 점을 털어놨다.

민혁은 그럼에도 “지칠 만도 하지만 빨리 나올 수 있다는 게 기분이 좋았고 기대가 됐다. 그래서 덜 힘들었던 것 같다”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몬스타엑스는 9월 중에 데뷔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 YG엔터테인먼트 신인그룹 아이콘과 정면 대결 할 것으로 예고돼 많은 가요계 관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원호는 “아이콘과 콘셉트가 다르다. 서로 경쟁보다는 다른 색깔로 같이 활동하며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민혁 역시 “배울점임 많은 팀인 것 같다. 함께 방송한다면 정말 즐겁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또 이날 멤버 주헌은 풍겨지는 이미지와는 다르게 귀여운 애교를 선보였다. 앞서 지난 5월 열린 데뷔 쇼케이스에서도 ‘꾸꾸까까’ 애교를 선보여 취재진들의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주헌은 이번 쇼케이스에서도 새로운 애교를 선보였다.

주헌은 “이 애교는 해외에서 개발했다”고 설명하며 ‘따봉’ 애교를 선사해 현장을 폭소케했다. 더불어 자이언티와 마이클잭슨 성대모사까지 선보이며 넘치는 끼를 발산했다.

기자간담회 자리를 마무리하며 몬스타엑스 원호는 “언제나 신인처럼 열심히 하는 팀이 되겠다”며 활동 각오를 밝혔다.

몬스타엑스는 흥분을 머금고 있는 급진적인 음악, 젊음 안의 혈기가 어우러져 유쾌한 감수성과 음악적인 재치를 선사하는 매력이 있는 그룹이다. 이들의 멈출 줄 모르는 젊은과 감성을 담은 음악들이 가요계의 신흥 대세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몬스타엑스는 새 앨범 ‘러쉬’를 7일 발매하고 본격적인 컴백 활동을 시작한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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