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한주완이 대의를 위해 천륜을 버렸다.
7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최정규)에서는 청나라에 볼모로 끌려가 있던 소현세자(백성현 분)가 8년 만에 귀국하며 스토리가 시작됐다.
소현세자의 귀국에 위협을 느낀 강주선(조성하 분)과 김자점(조민기 분)은 모처에서 만나 대책회의를 주재했다. 또 다른 안가에서는 정명공주(이연희 분)와 강인우(한주완 분) 등이 모여 회합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인우는 아버지 강주선이 오랫동안 청나라와의 교역을 통해 온갖 비리를 저질러왔음을 밝히며 “이제 가문의 오랜 악업을 끊고 모든 죄과를 처결할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인우는 아버지가 자신에게 얼마나 많은 기대를 걸었으며 아낌없는 후원으로 키웠는지 잘 알고 있기에 더욱 참담한 심정이 될 수밖에 없었다. 삼강오륜을 금과옥조로 삼았던 조선시대에 부친에 대한 단죄는 불효를 넘어 패륜이었다.
하지만 인우는 자신을 말리는 홍주원(서강준 분)에게도 확고한 결심을 밝혔다.
정명공주는 “평생 지워지지 않을 아픔을 남기지 마세요”라며 만류했지만, 인우는 “인생에서 그런 기억은 한번이면 족하겠지요. 제게는 이미 닿을 수 없는 누군가가 오래 전 아픔으로 남았으니까요”라고 말했다.
인우는 “그 분은 저에게 소중한 아버지시니까요. 그래서 더 멀어지기 전에 그 분을 지킬 수 있도록. 여기에서 멈추게 하려구요”라며 감췄던 효심을 드러냈다.
소현세자가 이끄는 관군들과 인우는 강주선과 청나라 역관의 밀회 현장을 급습해 그들을 추포했다.
한편 '화정'은 매주 월,화요일 오후 MBC에서 방송.
이이슬 기자 ssmoly6@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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