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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부산 재도전··· ‘참이슬 16.9도’ 전략 출시

[단독]하이트진로, 부산 재도전··· ‘참이슬 16.9도’ 전략 출시

등록 2015.09.08 14:52

수정 2015.09.08 15:19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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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지역 공략용 소주
무학 ‘좋은데이’ 아성에 도전장

하이트진로하이트진로

소주업계 1위 하이트진로가 알코올 도수를 16.9도로 낮춘 신제품을 출시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내주 초 전략 제품 ‘참이슬 16.9(가칭)’를 출시하며 다시 한번 무학의 ‘좋은데이’가 시장을 점령하고 있는 부·울·경 지역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해당 제품은 부·울·경 지역에만 출시·판매되는 로컬 제품이다.

부·울·경 지역은 전통적으로 저도주가 강세를 보이는 지역으로 무학의 좋은데이가 전체 시장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대선의 시원블루가 10%, 하이트진로의 참이슬과 롯데주류의 처음처럼 등이 10%의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2012년 같은 도수의 ‘쏘달(쏘주가달다)’을 출시하며 부·울·경 지역 공략에 나선 바 있다. 출시 1년만에 200만병 판매를 돌파했지만 쏘달은 이후 이렇다 할 판매 없이 시장에서 자취를 감췄다.

이에 하이트진로의 신제품 출시는 다시 한 번 부·울·경 지역을 공략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되고 있으며 지역색을 더욱 강화한 마케팅을 통해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품의 성분과 특징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과거 ‘쏘달’이 남해 청정지역 천연 대나무를 사용한 대나무 활성숯 정제공법으로 주조했던 것과 비교해 볼 때 신제품 역시 지역 특색을 살릴 수 있는 특징이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해당 제품이 출시되는 것은 맞지만 제품명, 성분 등 주요 사항들은 알지 못한다”며 “자도주 개념을 탈피하고 지역민들에게 ‘참이슬’을 알리기 위해 제품을 출시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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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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