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조융자, 인력 교류, 사업정보 교환 등 적극 협력
한국수출입은행장과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sian Infrastructure Investment Bank, 이하 ‘AIIB')의 첫 대면이 8일 이루어졌다.
이날 대면은 수출입은행과 AIIB의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수출입은행은 이날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이덕훈 수은 행장과 방한 중인 진리췬(Jin Liqun) AIIB 총재지명자가 만나 두 은행 간 상호 협력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 행장과 진리췬 총재지명자는 두 은행 간 공동 금융지원 필요성에 공감하고, 향후 협조융자, 인력 교류, 사업정보 교환, 환경 이슈 등 여러 분야에서 적극 협력키로 의견을 모았다.
수출입은행은 그동안 정부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맡아 해외 개발 및 원조 사업을 진행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원조 분야에 높은 전문성을 가지고 있으며, 올해 말 출범하는 AIIB와 높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수출입은행의 개발원조 전문가들은 향후 출범하는 AIIB에 참여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진리췬 총재지명자는 지난달 24일 조지아 공화국에서 열린 AIIB 회원국 교섭대표자 회의에서 선출됐으며 9월부터 2달간 진행되는 회원국 공식 순방의 첫 방문지로 한국을 선택해 방한 중이다.
※용어설명
AIIB(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는 아시아 인프라개발에 대한 건설자금 지원을 목적으로 올해 말 공식 출범 예정인 다국적개발은행이다.
조계원 기자 chokw@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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