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 도넛카페 미스터도넛이 도넛 매장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식사를 할 수 있는 메뉴를 선보인다.
미스터도넛은 바쁜 일상 속에서 고객들이 부담스럽지 않은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얌차메뉴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얌차란 홍콩에서 유래된 말로 ‘간편한 식사와 함께 차를 마신다’라는 뜻이다. 중화권에서는 이미 널리 퍼진 식문화로 우리나라에서 흔히 알려진 브런치와도 비슷한 의미로 풀이된다.
얌차라는 식문화는 아침과 점심 사이뿐만 아니라 오후 시간대에도 부담 없이 간단한 요기거리로 즐길 수 있는 장점으로 최근 소비자들이 식사시간에 대한 경계가 모호해지는 패턴을 반영해 외식업체에서 얌차문화를 도입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미 일본 미스터도넛 매장에서는 일찍이 얌차메뉴를 선보여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대중적인 메뉴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국내 미스터도넛에서 선보이는 얌차메뉴는 중국식 면요리인 탄탄멘과 일본식 국수인 시루소바, 볶음밥을 통해 이국적인 식사와 음료를 함께 먹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탄탄멘과 시루소바 중 하나를 선택하고 여기에 볶음밥과 음료를 함께 먹을 수 있는 든든한 세트를 비롯 볶음밥 대신 도넛이 추가되는 합리적인 세트, 탄탄멘과 시루소바 중 하나와 음료만을 먹는 실속형 세트 등 3가지 세트메뉴를 통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탄탄멘은 홍콩 정통의 레시피를 고수하여 매콤함과 피넛의 고소함이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시루소바는 진한 일본식 돈코츠육수로 만들어진 뒷맛이 깔끔한 형태로 일본식 가락국수의 맛을 살렸다.
미스터도넛은 얌차메뉴를 테스트메뉴 형식으로 상봉역사점과 광명역사점, 대구 동성로점에 우선적으로 선보여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펴볼 계획이다.
미스터도넛 관계자는 “얌차는 간편한 식사와 차를 함께 먹는 메뉴로 시간에 얽매이지 않는 식사시간으로 브런치, 딘치라는 개념이 생겨나고 있는 현 트렌드에 안성맞춤인 메뉴이다” 며 “이미 일본의 경우 얌차메뉴가 큰 인기를 끌고 있어 국내에서도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스터도넛은 1955년 미국 보스턴에서 창업한 수제도넛 전문점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1971년 일본으로 건너가 현재 일본 내에서만 140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대형 프랜차이즈업체이다.
한국에서는 ㈜SDK2가 일본 미스터도넛을 운영하는 ‘더스킨(Duskin)’사와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맺으면서 한국 매장을 운영 중에 있으며 정성으로 빚어낸 미스터도넛만의 맛과 건강한 식재료 사용으로 인해 최근 고객감동브랜드지수 도넛 부문 1위에 선정된 바 있다. 또한 철저한 사전교육과 가맹비 면제 등 예비창업자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주현 기자 jhjh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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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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