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소환을 끝으로 대면조사 마무리할 듯···이상득 전 의원 소환여부도 주목
정준양 전 포스코 회장이 검찰에 네 번째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다.
15일 포스코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조상준 부장검사)는 정준양 전 회장을 또 다시 소환해 조사 중이다. 정 전 회장은 이달 3일과 9일, 10일에도 검찰에 출석해 강도 높은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검찰은 정 전 회장을 상대로 새누리당 이상득 전 의원과 이병석 의원 등 유력 정치인과 관련된 특정 협력업체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집중 추궁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티엠테크와 청소용역업체 이앤씨 등을 압수수색해 자료를 확보하는 한편 관련자 진술을 통해 정 전 회장이 개입한 정황을 파악했다.
또한 검찰은 지난 11일 압수수색한 자재운송업체와 집진설비측정업체 등 2곳에 대해서도 이 전 의원과 관련해 포스코에서 특혜를 받은 것으로 보고 수사선상에 올렸다.
일단 정 전 회장은 지난 3차례의 조사에서 관련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도 검찰은 성진지오텍 고가 인수와 동양종합건설 일감 몰아주기 의혹에 대해서도 막바지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검찰은 이날 소환을 끝으로 정 전 회장의 대면조사를 마무리하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를 적용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이 전 의원의 검찰 출석이 가까워졌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으며 이와 함께 정 전회장의 영장 청구도 이르면 다음주 중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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