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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채용박람회에 1만여 명 구직자들 몰려

신세계 채용박람회에 1만여 명 구직자들 몰려

등록 2015.09.15 17:56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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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신세계푸드 등에만 ‘관심집중’···‘양극화’ 우려도

‘신세계그룹 & 파트너사 채용박람회’가 15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열렸다. 사진=뉴스웨이 이수길 기자‘신세계그룹 & 파트너사 채용박람회’가 15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열렸다. 사진=뉴스웨이 이수길 기자


신세계그룹이 15일 채용박람회를 연 서울 양재동 aT센터 제1전시장은 전국 곳곳에서 모여든 구직자들로 발 디딜 틈도 없이 붐볐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 ‘신세계그룹 & 파트너사 채용박람회’는 고용노동부가 후원하고 신세계백화점·이마트·스타벅스 등을 비롯한 신세계 계열사 10곳과 삼립식품·제로투세븐·해태제과 등 협력사 115곳 총 125개 기업이 참여했다.

박람회장은 이날 내내 단정하게 차려입은 청년 구직자들로 북적였다. 복장과 용모를 단정히 하고 호기심 어린 눈으로 박람회장 이곳저곳을 둘러보는 이들은 마치 면접장에 온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간간히 교복을 입은 채 부모님 손을 잡고 함께 온 앳된 중·고등학생들도 눈길을 끌었다.

특히 전문 사진작가가 이력서에 필요한 사진을 무료로 촬영·인화해 주는 부스 앞에는 대기줄이 끝도 없이 펼쳐졌다. 부스 측은 이날 350여 명의 사진을 촬영했다고 전했다.

‘신세계그룹 & 파트너사 채용박람회’. 사진=뉴스웨이 이수길 기자‘신세계그룹 & 파트너사 채용박람회’. 사진=뉴스웨이 이수길 기자


신세계 측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는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사전예약을 받은 바 있다.

행사 당일인 이날 오후 3시 현재 주최 측 추산 1만500명이 방문했다.

단 신세계 계열사와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협력사 부스에는 구직자들이 집중적으로 몰려 대기시간이 최대 1시간 가량으로 길었던 반면,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협력사 부스는 내내 한산한 모습을 보이는 등 양극화 현상이 우려되기도 했다.

이날 오후 박람회를 찾은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동반성장 파트너사 홍보관 몇곳을 찾아 회사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또 박람회 내내 구직자 전원에게 아메리카노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스타벅스 존’을 들러 직원들을 격려하고 특별한 관심을 보였다. 이날 스타벅스는 관람객들에게 5000여 잔의 아메리카노를 쉴새 없이 제공했다.

15일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신세계그룹 & 파트너사 채용박람회’에서 인사말하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사진=뉴스웨이 이수길 기자15일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신세계그룹 & 파트너사 채용박람회’에서 인사말하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사진=뉴스웨이 이수길 기자


정 회장은 이날 행사 인사말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중 기본은 일자리 창출”이라며 “더구나 요즘처럼 일자리난이 심각하면 더욱 절실해지는 것이 그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세계도 그룹비전을 토대로 고용창출을 당장 실천하겠다”며 “유통산업 전반을 아우를 스펙트럼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일을 그저 보여주기식이 아닌 상생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가을은 결실의 계절”이라며 “파트너사 역시 번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세계그룹 & 파트너사 채용박람회’. 사진=뉴스웨이 이수길 기자‘신세계그룹 & 파트너사 채용박람회’. 사진=뉴스웨이 이수길 기자


이번 행사에서는 기획, 인사, 재무, 상품기획(MD), 판매, 영업, 유통, 물류, 외식, 식음료, 디자인 등 다양한 직종을 아우르는 채용이 진행된다. 청년과 경력 단절 여성, 중장년층까지 여러 계층에 대해 구직의 기회가 주어진다.

신세계 측에 따르면 금일 채용박람회를 방문한 현장 구직자들 중 향후 채용 절차를 밟게 될 예상 인원은 △신세계그룹 관계사 2000명~2500명, △파트너사 1500명~2000명 등 총 4000명 안팎의 인원을 채용박람회를 통해 채용할 예정이다.

신세계가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채용할 직원은 총 2만명 이상이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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